한동훈 "제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 이어져"
2024-01-22
국민의힘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이 4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마포에서 열린 서울시당 신년 인사회에서 김 비대위원의 마포을 출마를 공개 지지해 '사천 논란'이 불거진지 18일 만이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번 22대 총선에서 출마하지 않는다. 숙고 끝에 내린 저희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제 결심"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울 마포을 선거구를 포함한 4·10 총선 승리를 위해 비상대책위원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비대위원의 불출마 선언을 두고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의 사과를 요구한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김 비대위원은 지난달 한 유튜브 방송에 나와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에 대해 "대통령이든 김 여사든 사과를 표명해야 할 심각한 사안"이라며 김 여사를 프랑스 혁명을 촉발한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에 비유한 바 있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사천 논란이 부담이 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김 여사 비판 관련 여권의 거취 압박은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성원 기자 ksw@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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