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韓 갈등' 봉합 양상…韓 “대통령에 깊은 존중”
2024-01-23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개선을 위해 당정이 배가의 노력을 해야 한다"며 당정 협력을 강조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29일 윤 대통령이 한 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를 용산 집무실로 초청, 2시간 37분간 오찬 및 차담을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만남은 지난 23일 충청남도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 점검 이후 엿새 만이다. 한 비대위원장이 지난달 26일 취임 후 윤 대통령과 오찬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윤 원내대표는 이날 주택 문제와 철도 지하화를 비롯한 교통 문제 등 다양한 민생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과 관련해 영세사업자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국회에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최근 잇따르는 정치인 테러에 우려를 표명했으며, 관계 부처에 신속히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오찬에는 이관섭 비서실장, 한오섭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등 대통령실 참모진도 함께했다.
김성원 기자 ksw@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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