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메이플로 '승승장구'...6차 전직 업데이트로 떠들썩
2023-06-23
메이플스토리 내 확률형 강화 상품 '큐브'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약 116억원의 과징금을 물게 된 넥슨이 이를 삭제하겠다고 전했다.
김창섭 넥슨 디렉터는 전날 저녁 넥슨이 진행한 메이플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메이플스토리에 더 이상 핵심 상품인 '큐브'를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큐브'는 메이플스토리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상품으로 캐릭터 잠재능력 재설정을 위해 사용된다.
넥슨은 확률형 아이템 관련 이슈에 대한 개선안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향후 메이플스토리의 캐릭터 잠재능력 재설정은 인게임 재화인 '메소'를 통해 이뤄진다. 잠재능력 재설정 시에는 현재 잠재능력과 기존 잠재능력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잠재능력 재설정에 필요한 메소 수치는 에디션널 잠재능력 여부와 아이템 레벨, 잠재능력 등급 등에 따라 차등 책정된다.
기존 보유 중인 '큐브'는 기존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으나 판매 및 생산처는 사라진다. 확정적으로 잠재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천장 시스템은 기존 '큐브'와 신규 시스템 모두에 적용될 예정이다. 리부트 월드에서도 일반 월드와 마찬가지로 같은 방식과 가격으로 잠재능력 재설정을 할 수 있으며 메소 획득량 역시 동일하게 변경된다.
다만 하루에 획득할 수 있는 메소 총량에는 제한이 생긴다. 1~99레벨, 100~199레벨, 200~259레벨, 260~300레벨 구간에 따라 매일 획득할 수 있는 메소 상한선이 정해진다. 이후 넥슨은 메소 파밍 콘텐츠를 추가하고 메소 획득처를 수정하는 개선도 진행한다.
메소 획득과 생산이 중요해짐에 따라 작업장와 매크로에 대한 강력한 대응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넥슨 측은 국내외 보안 전문가, 교수진들과 공동으로 연구센터를 설립해 보안 관련 기술을 근본적으로 고도화하고, 내부 계정 정책 수정과 함께 제재 대상 및 방법을 확대할 예정이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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