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기술 선도, 삼성전자 최고 가치”
2023-11-01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은 2일 새해를 맞아 “자기 주도적 시간 관리로 성과를 창출하는 초일류 기업문화를 구축하자”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을 비롯한 사장단과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한 부회장과 경 사장은 공동명의의 신년사에서 “삼성전자를 이끌어 온 핵심 가치인 초격차 기술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으로 추진하자”며 “지난 50년간 반도체 기술을 선도해 온 DS 부문은 경쟁사와의 격차 확대를 넘어 업계 내 독보적 경쟁력을 갖추자”라고 당부했다.
DX 부문은 체감 성능, 감성 품질 등 품질 경쟁력을 가장 우선으로 고려하고 고객 입장에서의 사용성에 대해 근본적으로 고민하고 탐구해 삼성전자만의 차별화 솔루션을 제공하자고 주문했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새로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에코(Eco), 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션 등 ‘미래 변화 대응력’을 갖추길 당부했다.
한 부회장은 “생성형 AI를 적용해 디바이스 사용 경험을 혁신하는 것은 물론 업무에도 적극 활용해 일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꿔가자”며 “과거의 수동적인 친환경 대응에서 벗어나 근본적인 발상의 전환을 통해 미래 친환경 제품을 적극 발굴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과거에 없던 인구구조와 세대 변화로 소비자가 달라지고 있는 시기에는 단순한 기능 개선을 넘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의 발굴이 더욱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조직문화 정착이 필요하다”며 “리더들은 조직 내 정확한 소통과 격의 없는 건설적 토론을 통해 구성원들이 권한과 책임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기 주도적 시간 관리로 성과를 창출하는 초일류 기업문화를 구축하자”면서 “회사의 발전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여정에 필요한 첫 번째 약속은 준법 실천과 준법 문화 정착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는 축하공연(삼성필하모닉), 시상식(삼성명장/애뉴얼 어워즈), 신년사, 기념영상 시청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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