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친환경 실천운동 ‘바이 바이 챌린지’ 참여
2023-10-31
포스코홀딩스가 지배구조 개선안 확정하고 오는 21일부터 최고경영자(CEO)후보추천위원회를 본격 가동한다. 이번 현직 회장 연임 우선심사제 폐지로 공정성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는 19일 이사회를 열어 대표이사 회장의 선임절차를 포함한 새로운 지배구조 체제인 ‘포스코형 신지배구조 개선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지난 3월에 열린 주주총회에서 “국내외 모범이 되는 지배구조를 갖춘 대표회사로 거듭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지배구조 전문 컨설팅회사와 사내 경영전략팀 등으로 구성된 ‘신지배구조개선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운영해 왔다. 신지배구조개선TF는 미국, 유럽 선진기업 사례를 비교분석하고 사외이사 간담회와 내부토론, 전문가 자문과정 등을 거쳐 이번 개선안을 도출했다.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대표이사 회장 선임에 대해서는 4가지 사항에 대한 개선안을 확정했다.
우선 회장 선임 절차에 공정성을 보다 강화키 위해 현직 회장의 연임 우선 심사제를 폐지하고 현직 회장의 연임 의사 표명 여부와 관계없이 임기만료 3개월 전에 회장 선임 절차가 시작되도록 한다. 이에 따라 신임 회장 후보군 발굴을 위한 ‘승계카운슬’도 자연스럽게 폐지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최고경영자(CEO)후보 추천위원회(후추위)’가 회장 후보군 발굴 및 자격심사 기능을 수행한다.
후추위에서 발굴한 회장 후보군에 대한 객관적인 자격심사를 위해 외부의 저명인사로 구성된 ‘회장후보인선자문단’제도를 도입한다. 후추위는 회장후보인선자문단의 평가의견을 회장 후보들의 자격심사에 반영한다.
회장 후보군의 자격요건을 구체화하고 사전 공개해 대외적인 투명성을 더욱 강화한다. 회장 후보군의 자격요건으로는 경영 역량, 산업전문성, 글로벌 역량, 리더십, 진실성·도덕성(Integrity·Ethics) 등의 5가지 항목으로 구체화하고 회장 선임 절차가 시작되면 5가지 항목에 대한 상세 기준도 공개할 예정이다.
끝으로 실력 있고 유망한 회장 후보군에 대한 체계적인 발굴·육성과 공정한 관리를 위해 내년부터 이사회 산하에 ‘회장 후보군 관리위원회(가칭)’를 상설 위원회로 운영할 예정이다. 사내 회장 후보 육성프로그램을 통해 검증된 내부 후보군과 주주추천 및 서치펌을 통해 추천받은 외부 후보군을 상시 발굴하고 관리해 예측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후보군 풀링(Pooling)은 매년 1회 실시한다.
공정성·투명성 강화 위해 ‘이사후보추천위원회’ 역할 확대
포스코홀딩스는 사외이사 선임에 대해서도 3가지 사항을 개선한다.
우선 사외이사 선임과정에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현 사외이사 후보추천자문단의 후보 발굴 역할을 확대한다. 사외이사 후보추천자문단이 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 추천하는 사외이사 후보를 현재 3배수에서 5배수로 확대해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보다 다양한 후보군을 심사해 주주총회에 추천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일정 규모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주들의 이사후보 추천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사외이사 역량지표(BSM, Board Skill Matrix), 차기 선임 분야 및 인원수, 선임 일정 등을 사전 공개해 국내외 주주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사외이사의 전문성, 기여도, 청렴성 등에 대한 평가를 매년 실시해 이사회 구성원의 활동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개선점을 발굴해 나간다. 개별 평가를 통해 사외이사들의 책임감과 독립성을 강화해 선진 지배구조문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한다.
끝으로 그룹의 뿌리인 철강뿐 아니라 이차전지소재, 수소, 에너지, 식량 등 다각적인 글로벌 친환경 소재기업을 지향하는 지주회사 경영체계로의 변화에 맞춰 이사회 구성도 산업 현장에서 비즈니스 경험을 보유한 경영자 출신 사외이사 비중을 확대 글로벌 기업의 면모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지배구조 개선에 맞춰 오는 21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CEO후보추천위원회운영을 의결하고 내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할 회장 인선절차에 바로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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