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교체 통해 ‘뉴삼성’ 완성...이재용 회장 ‘미래 성장’ 기반 다진다
2023-11-29
삼성그룹이 올해도 불우한 이웃을 위해 거액의 성금을 기탁했다.
삼성그룹은 1일 서울 중구 소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연말 이웃사랑성금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난 1999년부터25년간 지속해서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올해까지 기탁한 성금의 누적 총액은 8200억원에 이른다.
앞서 삼성은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매년 100억원씩,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원씩, 2011년은 300억원, 2012년부터는 500억원씩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삼성은 올해 경기 부진으로 반도체 사업이 적자로 전환하는 등 경영 환경이 어려운 와중에도 연말 성금 규모를 지난해와 같이 유지했다.
올해 연말 이웃사랑성금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에스원 등 23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기부에 참여한 삼성 관계사들은 대외 기부금 출연을 위한 각 사별 승인 절차를 거쳤다. 삼성이 전달한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 사회적 약자 지원 등에 사용된다.
아울러 지난해에 이어 회사 기금 외에 23개 관계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도 성금에 포함됐다. 이와 별개로 삼성 임직원들은 지난달 15일부터 5주간 진행되는 삼성 ‘기부페어’에 참여해 오는 2024년 한 해 동안 월 급여 중 일정액에 대한 기부를 미리 신청하고 있다.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이 지속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많아졌다”며 “삼성이 기탁한 소중한 성금은 우리 이웃들이 더 나은 삶을 꿈꾸고 보다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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