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뿐인 포스코홀딩스 본사 포항 이전…성남 위례지구에 부지 매입 계획 추진
2023-09-25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3분기 국내 주요 철강기업 중에서 가장 많은 정보량을 기록하며 관심도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커뮤니티 채널에서 최근 포스코홀딩스가 가장 리튬이 많이 매장된 것으로 알려진 미국 ‘맥더밋 칼데라’ 인근의 리튬 공급망을 확보했다는 기사가 공유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데이터앤리서치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석달간 국내 주요 철강기업 9곳의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포스코홀딩스가 지난 3분기 3만341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국내 철강업계 10개 기업 가운데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최근 조사 결과 미국 맥더밋 칼데라 인근 리튬 공급망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호주 광물 탐사·개발 전문회사인 진달리 리소스(진달리)와 함께 미국 오리건주와 네바다주 인근에 있는 맥더밋 칼데라 내 북서부 구역 약 54.6㎢에서 점토 리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진달리는 이 점토 프로젝트의 지분을 100% 보유한 기업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진달리로부터 받은 점토 리튬 샘플을 토대로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포스코홀딩스는 해당 지역 점토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최적의 공정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 2월 미국 ‘맥더밋 점토 리튬 프로젝트’ 상용화 공동 연구·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특히 맥더밋 칼데라 지역에서는 최대 4000만t 규모의 리튬 점토층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존 매장량 1위로 알려진 볼리비아 염호의 매장량 약 2300만t보다 많은 규모다.
현재 양사는 리소스가 상업용 채굴을 준비 중에 있다.
이익규 SK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리튬 생산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수 및 목표주가를 70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전했다.
포스코홀딩스는 리염호와 광산을 기반으로 점토리튬 등 비(非)전통 리튬자원 등 사업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톱(Global Top)3 리튬기업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아르헨티나 염호 3·4단계를 동시에 개발해 오는 2027년까지 염호리튬 10만t 생산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한편 포스코홀딩스에 이어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제강, TCC스틸, KG스틸, 세아제강, 한국철강, 대한제강 등이 뒤를 이었다.
현대제철은 총 2만7777건의 포스팅 수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홀딩스와의 격차는 2564건에 불과했다.
주요 커뮤니티 채널에서 현대제철이 국내 최대 철강·비철금속산업전 ‘SMK 2023’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공유되면서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사업 효율화 추진을 위해 강관사업 자회사 설립을 선언한 현대제철의 행보에도 관심을 나타냈다.
이어 동국제강은 8502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3위를 기록했다. 동국제강은 원전 건설과 관련된 제품군 중에서 원전용 강재 생산에 대한 이슈가 크게 부각됐다.
이외에도 고려제강(7644건), TCC스틸(5889건). KG스틸(5178), 세아제강(3512건), 한국철강(3231건), 대한제강(1959건) 순으로 집계됐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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