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고객 146만명 통신요금 출금 오류..."환불 조치·사과 문자 발송"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KT는 12일 고객 146만명에게 9월 카드 청구요금을 7월 요금으로 입력하는 오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오류는 즉시 수정 완료된 상태다.

요금이 잘못 청구된 고객은 신용카드 131만명, 체크카드 15만명이다. 신용카드 결제는 청구 후 바로 취소돼 실제 출금이 일어나지 않았다. 다만, 체크카드 결제는 이날 전부 환불 조치될 예정이다.

KT는 상황을 파악한 뒤 카드사와 공조해 신속하게 조치했다고 말했다.

오류와 관련해 회사 측은 해당 고객들에게 '9월 통신요금 체크카드 승인 관련 안내' 문자를 통해 "9월 요금이 일부 고객님들께 7월 요금으로 승인된 현상이 있어, 승인 취소 후 정상 처리 예정임을 안내 드린다"며 "이미 승인돼 출금된 요금은 11~12일 사이 승인 취소 및 환불되고, 9월 정상 요금은 12~13일 사이에 승인(출금)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KT 관계자는 "오류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전 검증 절차를 강화하는 등 제반 고객서비스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