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부산 센텀시티, ‘뉴컨템포러리 전문관’오픈...대규모 리뉴얼

서수원 기자 2023-08-28 18:48:09
지난 25일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오픈한 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 '뉴컨템포러리 전문관'이 쇼핑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스마트에프엔=서수원 기자] 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이 1년여 간의 대규모 리뉴얼 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25일 ‘뉴컨템포러리 전문관’을 선보였다.

뉴컨템포러리 전문관은 패션 전문관 중심의 DNA로 재편하는 마지막 단계로 지난해부터 시작된 국내외 컨템포러리 리뉴얼을 포함해 최종 퍼즐을 완성하게 됐다.

신세계 부산 센텀시티는 오픈 15년 차를 맞아 지난해부터 스포츠 전문관, 하이퍼그라운드, 컨템포러리 전문관 등 순차적인 리뉴얼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리뉴얼 최종 단계인 뉴컨템포러리 전문관이 추가 오픈함에 따라 총 126개 MD, 면적 5500여평의 국내 최고 수준의 풀라인 컨템포러리 전문관을 갖추게 됐다.

부산 센텀시티는 그동안 층별 컨템포러리 MD 포지셔닝에 중점을 두고 리뉴얼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2층 해외 컨템포러리는 35~45세 여성 고객, 3층 국내 컨템포러리는 40~50세, 영 컨템포러리는 30~45세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에 오픈한 4층 뉴컨템포러리의 대상은 25~35세 여성 고객으로 보다 세분된 타켓 마케팅을 통해 컨템포러리 패션을 총망라한 라인업을 갖췄다. 이에 따라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니즈가 강하고, 감도 높은 디자인을 선호하는 밀레니얼 고객을 중심으로 ‘K-패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입점과 가방·주얼리·코스메틱 등 다양한 조닝 구성, 릴레이 팝업존 운영 등을 통해 최신 트렌드를 선보이게 됐다.

올 상반기 오픈한 ‘하이퍼그라운드’는 영패션 부문에서 부산지역 외 신규 고객 유입을 130% 이상 이끌고, 70% 이상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바 있다.

하반기에는 ‘뉴컨템포러리 전문관’ 이 또다시 상권 지도를 바꾸며 다른 지역 신규 고객 유입을 이끌어내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화점 4층에 63개 MD, 약 1700평 규모로 새롭게 선보이는 ‘뉴컨템포러리 전문관’에서는 백화점 및 부산지역 상권 내 최초로 입점하는 브랜드 등을 대거 만나볼 수 있다.

입점 브랜드 중 23개가 부산 상권에 최초로 선보이는 인지도 높은 고감도 브랜드다. 온라인 패션 편집 플랫폼 내 TOP 순위권 MD로 자리매김한 캐주얼 컨템포러리 브랜드 ‘그로브’, 유니크하고 페미닌한 무드로 MZ 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급부상 하고 있는 브랜드 ‘다이애그널’ 등 그간 백화점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14개의 전국 백화점 최초 입점 MD를 앞세워 상권 공략에 나선다.

센텀시티 측은 뉴컨템포러리 전문관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8개 브랜드에서 신세계 단독 상품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그로브 맨투맨과 티셔츠, 로서울 백팩과 굿즈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각 브랜드에서 초청한 이후신, 주호다, 서기채널 외 여러 유명 인기 인플루언서 행사도 진행한다.

신세계는 뉴컨템포러리 전문관 오픈을 통해서 ‘MZ-로드(road)’를 완성하고, 차별화된 콘텐츠와 쇼핑환경으로 또 한번 라이프스타일 백화점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꾸준한 공간혁신을 만들어 온 신세계는 MZ 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가 즐비한 하이퍼그라운드를 비롯해 나이키·아디다스 등 직영 플래그십 매장과 스포츠 전문 브랜드로 구성된 멀티플렉스 공간 등 압도적인 규모와 디자인으로, 꾸준한 매출 신장과 MZ 세대를 중심으로 한 고객 호응을 끌어냈다.

이번에 컨템포러리 전문관을 오픈함으로써 지하 2층 하이퍼그라운드에서부터 스포츠 전문관, 그리고 백화점 컨템포러리 전문관까지 하나의 ‘MZ-road’로 자연스럽게 연결해 쇼핑 메카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 부산 센텀시티 점장 박순민 상무는 “기존의 럭셔리 장르 뿐 아니라 젊은 소비층에게 사랑받는 트렌디한 플레이그라운드를 조성함으로써 명실공히 업계 최고의 쇼핑환경을 선보이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대한 스펙트럼을 넓혀가며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백화점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Z-로드’의 중심축인 중앙광장은 지속적인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쇼핑 만족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기존에 펭수, 힙합플레이야 공연 등 대규모 행사를 기획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안드레 사라이바’와의 협업 전시를 준비해 백화점 곳곳에 숨겨진 아트웍을 찾아 인증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과 리미티드 에디션 굿즈를 제작하는 등 콘텐츠를 다양화했다.

서수원 기자 inutil@naver.com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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