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제26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시상서 다수 수상
2023-07-20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상반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TV 시장 금액 기준 점유율 1위를, LG전자는 올레드 TV 시장 출하량 1위를 차지했다.
21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가 발표한 2분기 글로벌 TV 시장 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금액 기준 31.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 세계 TV 시장 1위를 고수했다. 이를 통해 18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에 한 걸음 다가섰다.
상반기 2500달러(약 335만원)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네오 퀀텀닷발광다이오드(Neo QLED)를 앞세워 금액 기준 61.7%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80형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도 올해 출시한 98형 제품들을 앞세워 41.6%의 금액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2위부터 4위까지 업체들의 점유율 합을 넘어서는 수치다.
특히 TV 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북미와 유럽의 80형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각각 59.3%와 60.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중국 TV 업체들의 거센 도전 속에서 삼성전자는 프리미엄과 초대형에 집중하는 시장 전략을 통해 꾸준히 글로벌 TV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Neo QLED 제품을 앞세워 올 상반기 400만대가량의 QLED 제품을 판매했다. 지난 2017년 첫 출시 이후 QLED 제품은 올 상반기까지 누적 3966만대를 판매했으며 지난달에는 누적 판매 400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 OLED의 경우 상반기 35만2000대를 판매해 지난해 연간 판매량 35만대를 넘어서며 글로벌 매출 점유율 18.3%를 달성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에서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OLED 시장의 경우 글로벌 업체들의 전체 판매량이 상반기 239만대로 작년 동기 275만대 대비 13% 정도 판매량이 축소돼 시장 성장세가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신규 진입한 OLED 시장에서도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상반기 올레드 TV 압도적 1위 자리를 고수했다.
LG전자의 올레드 TV 출하량은 133만1400대를 기록하며 전 세계 올레드 TV 시장서 확고한 1위를 이어갔다.
LG전자는 상반기 전체 올레드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약 55.7%를 차지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올레드 TV 명가(名家)로서 차세대 프리미엄 TV 시장의 리더 지위를 공고히 했다.
특히 전체 올레드 TV 시장에서 75형이상 초대형 TV가 차지하는 비중이 11.4%를 기록했다. 75형이상 초대형 올레드 TV의 출하량은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 90%이상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LG전자는 75형이상 초대형 올레드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약 64.2%로 압도적 점유율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지난달 선보인 현존 최대 크기의 97형 올레드 TV에 세계 최초 4K·120Hz 무선 솔루션을 탑재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앞세워 하반기 초대형·프리미엄 TV 수요를 지속 공략할 계획이다.
OLED와 액정표시장치(LCD)를 포함한 LG전자 전체 TV 출하량은 1048만2400대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전체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16.2% 점유율을 차지했다.
글로벌 TV 시장 수요 위축에도 LG전자는 수익성 확보를 위한 유통재고 건전화 노력을 지속 기울이고 프리미엄과 초대형에 집중하는 시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상반기 LG전자의 TV 매출 가운데 최상위 라인업인 올레드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 세계 TV 출하량은 9270만6600대를 기록하며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LG전자를 포함한 전체 글로벌 올레드 TV의 출하량은 239만200대를 기록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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