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포드 합작사, 美정부로부터 12조원 자금 확보
2023-06-23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 SK온이 1조5000억원을 투자해 충남 서산공장을 증설한다고 16일 밝혔다.
SK온은 이날 충남도청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완섭 서산시장,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도, 서산시와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SK온은 서산 오토밸리산업단지 내 4만4152㎡(약 1만3348평)부지에 제 3공장을 증설한다.
투자액은 총 1조5000억원으로 SK온의 국내 투자 중 최대 규모다.
3공장은 오는 2025년까지 증설을 마치고 설비교체, 공장 개선 작업 등을 통해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최대 14GWh 생산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증설이 완료될 경우 SK온의 국내 총 생산능력은 연간 전기차 28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약 20GWh 수준이 된다.
이번 투자는 SK온이 서산 공장에서 첫 생산을 시작하고 11년 만에 총 생산 규모를 약 100배 이상 늘리는 대규모 투자 계획이다. SK온은 2012년 서산 1공장에서 0.2GWh 규모의 양산 라인을 갖춘 뒤 해마다 증설을 통해 2018년 약 5GWh까지 생산 규모를 늘렸다.
충남도와 서산시는 인허가 등 행정·재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지동섭 사장은 "이번 투자는 국내 배터리 생산 역량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일"이라며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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