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LG엔솔·삼성SDI, 북미 설비투자 가속화... 자금마련 분주한 배터리3사
2023-06-27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 SK온이 국내 배터리 기업 중 처음으로 배터리 안정성 시험·분석·개선 연구 등 원스톱 솔루션 기능을 갖춘 안전성 평가센터를 구축해 배터리 안전성 검증 역량을 강화한다.
SK온은 최근 충남 서산 배터리 공장에 국내 배터리 기업 중 최대 면적인 3392㎡(약 1026평) 규모의 배터리 안정성 평가센터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SK온은 이를 통해 안전성 품질평가 분야에서 핵심 역량을 성장시키고 내재화하겠다는 목표다.
이번에 개소한 안전성 평가센터는 다양한 안전성 검증 시험, 컴퓨터 단층촬영(CT) 장비를 활용해 배터리의 상태, 발화 원인 등을 파악하는 비파괴분석, 배터리 해체를 통한 구조 분석 등이 가능하다.
제품 안정성을 확인하는 단계부터 심층 분석을 거쳐 개선을 위한 자체 연구개발 단계까지 한 장소에서 이뤄지는 만큼 시간과 비용, 연구 효율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SK온은 기존에 대전 배터리연구원 내 모듈 안전성 평가동에서 안전성 시험을 거치고 시험이 끝난 배터리를 외부 업체에 의뢰해 CT 장비로 분석하고했다. SK온은 다시 배터리를 회수해 해체·분석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했다.
SK온은 현재 주요한 시험 설비들을 센터에 반입하고 있다.
오는 10월까지 모든 설비를 갗추고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팩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랙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시나리오별 안전성 시험을 할 계획이다.
서형권 SK온 품질보증담당은 "일반적인 안전성 보증 범위를 뛰어넘는 다수 시험을 독자 수행·연구해 SK온만의 품질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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