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SK온 美조지아 배터리 공장, 주 정부 '9000억원 인센티브' 받는다

박재훈 기자 2023-06-07 15:25:26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현대자동차그룹과 SK온이 미국에 합작으로 설립하게될 배터리 공장이 조지아 정부로부터 9000억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고 현지언론이 6일(현지시간)보도했다.

현지언론 애틀란타저널컨스티튜션(AJC)의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 주 북부 바토우 카운티에 설립되는 배터리 공장은 앞으로 25년간 주정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감세혜택을 받는다. 우선 주정부와 지자체에서 2억4700만달러(한화 약 3200억원)의 재산세 감면과 9800만달러(한화 약 1300억원)의 대규모 프로젝트 감세 혜택을 받는다.

2020년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전기차 배터리 공장 /사진=연합뉴스 


또한 주정부는 4600만달러(한화 약 590억원)규모의 수도 처리시설, 600만달러(한화 약 77억원)규모의 도로 건설도 무상으로 혜택을 받는다. 이외에도 '조지아 퀵스타트'라는 이름의 직업교육 프로그램에도 1100만달러(한화 약 14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혜택을 받게되는 합작공장은 조지아주에서 가장 큰 도시 애틀란타에서 북쪽으로 100㎞정도 떨어져있는 바토우 카운티에 건설된다. 2025년 가동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으며 전기차 약 30만대 분량에 달하는 335GWh(기가와트시)생산이 목표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SK온의 배터리 셀은 조지아 주 웨스트포인트의 기아자동차 공장,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현대자동차 공장에 공급돼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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