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美조지아 공장서 EV9 생산한다...2억달러 투자
2023-07-13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기아가 미국 신차 상품성 만족도 조사에서 7개 차급 1위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사가 발표한 2023 상품성 만족도 조사에서 기아의 7개 차종이 차급별 1위에 올랐다. 한 메이커에서 7개 차종 1위는 28년 동안 진행된 상품성 만족도 조사 역사상 최대다.
제이디파워사의 상품성 만족도 조사는 작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32개 브랜드 197개 모델)으로 조사한다.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시점의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기아는▲카니발(849점)이 미니밴 차급 ▲EV6(861점)가 준중형 SUV 차급 ▲포르테(국내 판매명 K3)(841점)이 준중형 차급 ▲K5(875점)이 중형차급 ▲리오(807점)가 소형차급 ▲스팅어(884점)가 중형 프리미엄 차급 ▲텔루라이드(873점)가 중대형 SUV 등 모델들이 각 차급에서 1위에 올랐다.
평가에서는 내외관 스타일, 주행 성능, 인포테이션 편의성, 안전성, 경제성 등 감성적인 부분이 평가에 중요하게 반영되는 것이 특징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준중형 SUV 차급 1위를 차지한 EV6는 861점으로 일반 브랜드 전기차 중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EV6의 평가 경쟁 모델로는 포드 F-150, 폭스바겐 ID.4, 도요타 bZ4X, 쉐보레 볼트 EV 등이었다.
또한 EV6는 충전 속도, 주행 거리 등 효율성을 측정하는 연료 효율성 조사에서도 BMW의 iX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기아 관계자는 "총 7개 차종이 1위에 오른 것은 상품개발 초기부터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상품성과 품질 등 차량 전반에 걸쳐 고객으로부터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현대차는 ▲산타크루즈(841점)가 중형 픽업 차급, 제네시스는 ▲GV60(878점)이 소형 프리미엄 SUV 차급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작년 7개 1위에 이어 9개 차종이 차급별 1위에 이름을 올리게 돼 글로벌 자동차그룹 중 가장 많은 최우수 차종을 배출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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