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도 올라탔다"...테슬라 충전규격 NACS 채택

2025년 출시 닛산 모델...NACS 탑재해 출시할 예정
박재훈 기자 2023-07-20 17:35:49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 테슬라의 충전규격 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rd)를 채택하는 완성차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20일 닛산자동차가 NACS방식을 채택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자동차 브랜드가 NACS방식을 채택한 것은 닛산자동차가 최초다. 일본은 주로 전기차 충전규격에서 독자적으로 차데모(CHAdeMO)방식을 적용해 왔다.

테슬라의 전기차가 슈퍼차저를 통해 충전하고 있다. /사진=테슬라코리아


닛산의 합류로 NACS방식을 채택한 브랜드는 포드,제너럴모터스(GM),볼보,메르세데스-벤츠,폴스타,리비안 등 총 6개가 됐다.

업계에서는 닛산의 합류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보고 있다. 닛산은 2010년 자사 전기차 모델 리프를 발매하는 등 전기차의 선구자격의 브랜드였기 떄문이다. 닛산은 현재 자사 브랜드 모델에 두 가지 충전규격을 택해왔다. 리프는 차데모 방식, 아리야는 CCS1규격의 충전방식을 사용한다.

제레미 파핀 닛산 북미지부 회장은 "보다 빠른 충전규격을 닛산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마코토 우치다 닛산 회장이 뉴스 컨퍼런스에서 닛산과 르노의 새로운 협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닛산은 2025년부터 새로운 충전규격을 자사 모델에 탑재할 예정이다. 또한 닛산은 현재 자사 전기차를 타고 있는 고객들에게 CCS에서 NACS로 변환할 수 있는 어댑터를 제공한다. 현재 미국에서 닛산 전기차를 타고 있는 고객은 내년부터 테슬라의 슈퍼차저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닛산은 충전규격 발표외에도 새로운 전기차 모델 2종을 미시시피주 캔턴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닛산은 2025년 하반기부터 새로운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며, 생산되는 전기차에는 NACS커넥터가 탑재될 예정이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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