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집중호우 피해 복구 성금 5억원 기탁
2023-07-18
이번에 기탁된 성금은 피해 지역 이재민 위해 긴급 구호물품 및 재난구호에 사용될 예정이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SK그룹, 현대차그룹, LG그룹, 포스코그룹, 롯데그룹, 한화그룹, GS그룹 등은 산불 피해 복구에 수십억원 성금을 기탁했다.
삼성, 구호성금 30억원 기부 등 전면 지원
삼성그룹은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구호성금 30억원을 기부했다.
이번 성금 기부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삼성은 각 계열사별로 경영위원회 등 대외 후원금 심의 절차를 거쳐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을 전달했다.
삼성은 이외에도 피해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긴급 구호물품 제공, 가전제품 특별 점검, 카드 고객 금융 지원 등을 통해 피해 주민들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삼성은 그동안 국내에 자연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구호 성금과 물품을 기부하고 피해 복구를 지원하는 등 사회적 위기 극복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왔다.
SK그룹, 20억원 지원 및 긴급 지원 활동
SK그룹은 이번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 등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0억원을 지원했다.
앞서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네트웍스서비스, 서비스탑 등 통신 관계사들은 지난 16일부터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이 마련된 경상북도 예천군 예천군문화체육센터에서 수해피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대민 지원활동을 펴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재해 발생시 이재민 구호키트와 쉼터 등 지원을 목적으로 지난해 기금 5억원을 출연해 시작한 하이세이프티(High Safety) 사업을 통한 긴급 지원활동을 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4일부터 집중호우 피해가 컸던 충청남도 논산시와 공주시, 충청북도 청주시, 경상북도 예천군 등지에서 이재민들에게 매트리스와 모포, 가림막, 위생 도구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길 기원한다”며 “그때까지 SK 관계사들은 전국 각지에서의 피해복구 지원 활동에 힘을 보탤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30억원 성금·세탁구호차량 등 지원
현대자동차그룹은 성금 3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현대차그룹은 성금과는 별도로 세탁구호차량 3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를 돕고 심신회복버스 1대를 현장으로 보내 피해 주민 및 피해 현장 복구 근무자의 휴식을 지원한다.
아울러 임직원 긴급지원단을 꾸려 피해 지역에 구호물품 키트 및 생수·식료품 등 기본 생필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수해지역 차량 소유 고객을 대상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수해지역 차량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수해피해 차량 입고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 줌으로써 고객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수리 완료 후에는 무상 세차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LG그룹, 20억원 성금·가전 및 통신 서비스 지원
LG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
LG는 또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모포류, 의류, 생활용품 등 재난 발생시 이재민에게 필요한 물품들로 구성된 긴급구호키트도 전달할 계획이다.
계열사도 침수 가전 수리, 무선 통신 서비스 지원 등 긴급 구호에 나선다.
LG전자는 폭우 피해가 심각한 충청 지역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침수 가전 무상 수리 서비스 활동을 진행한다.
앞서 LG전자는 16일부터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과 괴산군 불정면의 행정복지센터에, 17일부터는 충남 공주시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에 수해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복구 활동을 시작했다. LG전자는 현장에서 제품과 제조사에 관계없이 침수된 전자제품의 상태를 확인하고 세척·수리·부품 교체 등을 실시한다.
LG생활건강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겪은 충청도, 경상도 지역 이재민들을 위해 5억원 규모의 구호 식수용 생수 및 칫솔, 치약, 샴푸, 보디워시 등 생활필수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이 마련된 경북 예천군에 휴대전화 무료 충전과 와이파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LG 관계자는 “이번 집중호우로 생활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피해를 조속히 복구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포스코그룹, 20억원 성금...포항제철소 5천만원 상당 구호물품
포스코그룹은 성금 2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도 경상북도에 5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지원한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피해 복구를 적극 지원해오고 있다.
지난4월 강릉 산불 피해 복구 성금 20억원을 기탁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도 경북·강원 지역 산불 및 수도권 집중 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각각 20억원의 성금을 출연했다.
롯데그룹, 10억원 기탁
롯데그룹은 성금 1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롯데 계열사도 피해지역 주민을 위해 나섰다. 롯데웰푸드는 카스타드, 몽쉘, 초코파이 등 식사 대용 제품으로 구성된 물품 1천 박스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다. 또한 복구 활동을 펼치는 군 장병들에게도 힘을 보태기 위해 초에너지바, 빅단팥빵 등 즉석 취식 제품 3백 박스를 육군 제2작전사령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롯데 유통군은 생수, 컵라면, 간식거리 등 4000인분 식품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물품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수해 피해 지역으로 전달했다.
롯데는 재난재해 발생시 신속한 지원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재난구호지원금 확보, 구호키트 구비 등 긴급구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는 강원 산불 피해지역 복구 성금 10억원, 튀르키예 지진 복구에 60만달러(약 7억 5800만원)를 지원했다.
한화그룹, 10억원 기탁
한화그룹은 성금 1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성금 기탁에는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등 6개사가 참여했다.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간 보험료 납입과 대출 원리금 상환을 유예한다. 배우자 및 직계 존비속이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사고보험금 접수 편의를 확대해 보험금을 신속 지급하기로 했다.
한화그룹은 수해, 산불, 지진 등 발생시 피해 주민 지원, 사회 소외계층 지원 등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동반성장을 위한 나눔 경영을 지속해서 실천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온도를 높이기 위한 기업의 책임에도 적극적으로 임하자”고 강조한 바 있다.
GS그룹, 10억원 기탁
GS그룹은 성금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GS는 이번 수해 복구 지원 기탁과는 별도로 각 계열사별로 피해 극복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대피소 내 분리형 칸막이 및 침낭 세트 150여 개를 지원했다. 이번에 지원된 구호물품 세트는 이재민들의 사생활 보호와 심리적 안정을 위해 준비했다.
GS리테일도 같은 날 이틀에 걸쳐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북 및 경북 지역 이재민들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구호요원들을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또한 GS칼텍스는 충북·경북 지역 총 21개 직영 주유소 및 충전소가 참여하며 오는 24일부터 이재민을 위한 생수 및 생필품 키트를 지원한다.
GS 관계자는 “피해 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위로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GS는 재난 취약계층과 피해를 본 분들의 복구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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