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정부와 ‘원팀’ 전략…FA-50 미국 시장 진출 본격 추진

양국, 한미동맹 70주년 맞아 방산 협력 강화
신종모 기자 2023-07-18 16:31:05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18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2 소회의실에서 ‘한미동맹 70주년 동맹 강화를 위한 방산 협력 확대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이 주최하고 KAI,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국방기술품질원, 한미동맹재단 등이 공동 주관했다.

이날 국가안보실, 기재부, 외교부, 국방부, 산업부 등 범정부 기관과 공군, 육군, 해군 및 해병대등 소요군은 물론 경남도, 사천시등 지자체와 국기연, KODITS, 산업연구원, 수출입은행 등 각계 전문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FA-50 미국 사업 성공을 결의했다.

강구영 KAI 사장 등 주요 내빈들이 18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2 소회의실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동맹 강화를 위한 방산 협력 확대 전략 세미나에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AI


미국 측에서는 톰 카라코(Tom Karako)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국제안보국장과 댄 코줄룬(Dan Cojulun) 록히드마틴 미국내사업담당 이사 등 한·미 방산협력 핵심 인사들이 직접 발표에 참여해 한-미 동맹의 의미를 더했다.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은 개회사에서 “한미동맹은 지난 70년 동안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자유와 번영을 위한 결연한 동반자로 발전했다”라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동맹을 위한 더 큰 도전과 기회의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산업연구원은 이날 FA-50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산업 파급효과를 발표하고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전폭적 지원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장원준 산업연구원 박사는 최대 600대에 달하는 FA-50 미국 사업 성공시 생산 유발은 최소 25조 6000억원에서 최대 44조원, 고용 창출은 사업 동안 최소 7만 1000명에서 최대 12만 3000명으로 전망했다.

해당 전망은 초기 매출을 기준으로 분석한 것으로 운용유지비용을 고려하면 산업 파급효과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구영 KAI 사장은 환영사에서 “한미가 공동개발한 FA-50은 한미동맹 70년 성공의 상징”이라며 “FA-50 미국 수출시 한미 관계가 일방적 전력공급 관계에서 호혜의 관계로 격상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