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로 中 시장 2연타 노린다

로스크아크, 13일 오전 10시 中 서버 오픈...20일부터 누구나 이용 가능
로스트아크, 판호 발급 게임 중 최대 기대작 꼽혀...효자 게임 반열 오를지 주목
황성완 기자 2023-07-13 10:02:07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크로스파이어'를 통해 중국시장에서 엄청난 흥행을 기록한 스마일게이트가 중국에서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로스트아크'를 통해 2연속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출시한 모바일 '에픽세븐' 역시 중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톱10에 진입하며 초반 흥행을 이뤄낸 바 있다.

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오전 10시부터 로스트아크 중국 서버를 오픈한다. 중국 현지 파트너사인 텐센트 측은 사전 서비스 이후 정식 서비스로 전환한다고 알려졌다.

로스트아크 클라이언트 사전 다운로드는 지난 10일 시작했으며 오는 20일 오전 8시부터는 사전예약을 하지 않은 이용자들도 누구나 접속 가능한 계정 무제한 서버가 제공될 예정이다. 텐센트는 해당 내용을 담은 공지를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했다.

13일 오전 10시부터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는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사진=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는 지난 2018년 국내 서비스에 이어 2022년 아마존게임즈와 손잡고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스마일게이트의 대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게임이다. 이 게임은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 지역에서 최고 동시 접속자 수 132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날 서버를 오픈하는 로스트아크로 2연속 흥행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스트아크는 중국 정부로부터 판호를 발급받은 국내 게임 중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앞서, 스마일게이트는 자사가 개발한 온라인 FPS 게임 크로스파이어로 중국 시장의 화려한 진출을 이뤄낸 바 있다. 회사가 지난 2007년 자사가 개발한 이 게임은 국내에서는 외면받았지만 중국 시장에서 흥행하며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당시의 인기는 대단했으며, FPS 최대 동시접속자 800만명을 기록하며, 세계 1위라는 타이틀도 거머줬다.
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 중국 키 비쥬얼 /사진=스마일게이트

또한, 중국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글로벌 인기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에픽세븐 역시 로스트아크가 흥행할 것이라는 기대를 주고 있다.

에픽세븐은 출시 초반 중국 앱스토어 매출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바 있으며, 앱스토어를 비롯해 안드로이드 기기의 핵심 앱 마켓인 '빌리빌리'와 '탭탭'에서도 인기 순위 상위권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회사와 즈룽게임이 철저한 사전 현지화를 통해 글로벌에서 서비스되는 대부분의 콘텐츠를 중국 버전에 그대로 선보인 점이 큰 호응을 받았다"며 "초반 흥행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좋은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업계에서도 로스트아크가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한다면 연간 조단위 매출을 벌어들이며, 10년 넘게 인기를 유지 중인 크로스파이어에 이어 두 번째 효자 게임 반열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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