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에 자율주행 적용"...기아, 완전히 새로워진 '더 뉴 모닝' 출시
2023-07-04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미국정부의 인플레이션 방지법(IRA)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 6월 미국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량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 6월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미국 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14만5849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포함해 7만5354대로 11.5% 증가했고, 기아는 7만495대로 8.2% 증가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작년 8월부터 11개월동안 연속으로 전년 대비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양사 실적을 더한 전기차 판매량은 8835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했다. 이는 지난 5월 8105대에 이어 2개월 연속 월간 최대 판매 기록이다.
현대차의 아이오닉5는 3136대가 판매돼 2021년 12월 미국 판매를 기점으로 첫 월 3000대 이상 판매로 최다 기록을 세웠다. 아이오닉6는 1162대가 판매돼 올해 3월 판매 시작 이후 첫 1000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코나 일렉트릭도 1470대로 월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기아 EV6는 43.2% 감소한 1458대가 판매됐다.
IRA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에 한해서만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준다. 하지만 리스 등 상업용 차량은 별개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한 조항을 현대차와 기아가 적극 활용해 판매량 갱신을 할 수 있던 것으로 풀이된다.
친환경차는 전년 대비 55.6% 증가한 2만5913대가 판매돼 전체 판매량의 17.8%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 모델 중에서는 ▲투싼 3801대 ▲싼타페2085대 등이 월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제네시스는 작년 동기 대비 33.2% 증가한 6300대로 올해 들어 월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기아는 ▲K5 6072대 ▲카니발 4431대 ▲스포티지 1만3917대 ▲쏘렌토 7912대 등 주력 차종의 월간 판매량이 올해 판매량 중 가장 많았다.
올해 상반기 기준 판매량은 양사 합산 82만18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했다. 현대차는 15.2% 증가해 42만5847대를 판매했고, 기아는 18.3% 증가한 39만4333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실적을 합산할 경우 상반기 최다 판매량이다. 또한 양사 합산 친환경차도 13만3171대를 판매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전기차도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3만8457대로 상반기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하이브리드는 69.2% 증가한 9만4609대였다.
상반기 많이 팔린 모델은 현대차 ▲투싼 10만591대, ▲아반떼 7만4738대 ▲싼타페 6만 1142대 였으며, 기아는 ▲스포티지 7만1889대 ▲K3 6만 261대 ▲텔루라이드 5만 5284대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다.
한편, 현대차는 현재까지 동개된 주요 완성차업체들의 상반기 미국 판매실적 중 스텔란티스 80만6819대, 혼다 63만1532대, 마쯔다 18만3783대를 앞서고 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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