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가격 인하 '편의점도 나섰다'...1+1 라면 할인 등 이벤트 진행

[스마트에프엔=홍선혜 기자] 농심에서 시작된 제품 가격 인하 바람이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국내 주요 라면 4개사는 다음달부터 잇따라 제품 가격을 내린다. 이 같은 상황에 국내 편의점 업계가 그간 유래 없던 라면 할인 이벤트에 나섰다.

29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가장먼저 할인 행사에 들어간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지난 20일부터 삼양식품 로제불닭 납작당면, 열무비빔면 등은 1+1 프로모션을, 농심라면 12종은 2개 구매 시 10% 할인해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CU는 7월 한 달간 80여종 라면 품목의 증정·할인 행사를 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먼저 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와 함께 선보인 ‘루피의 불타는 라면’(1800원)에 대해 한 개 구매 시 두 개를 무료 증정하는 ‘1+2 행사’를 최초로 진행한다. 또한 하림 더미식장인라면, 더미식비빔면 등 15종은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더 주는 '1+1', 오뚜기 진비빔면, 짜슐랭 등 48종은 두 개를 사면 한 개를 증정하는 '2+1' 행사도 진행하며 이밖에 삼양식품 4과비빔면(4입) 등 20종은 최대 33% 할인한다.

이마트24도 다음 달 내내 BHC뿌링클·맛초킹볶음면, 누들핏소컵, 더미식비빔면 등 컵·봉지라면 12종에 대해 1+1 증정 이벤트를 한다. 육개장, 컵누들, 짜파게티큰사발 등 컵라면 28종과 진라면, 참깨라면, 신라면블랙 등 봉지라면 12종은 2+1 행사 대상이다.

이마트24는 또 즉석밥, 컵밥, 시리얼 등 식사 대용 가공식품 170여종에 대해선 2+1, 롤티슈와 미용티슈, 생리대, 치약, 치솔, 가글, 샴푸, 세제 등 위생·생활용품 400여종에 대해선 1+1 또는 2+1 혜택을 준다.

세븐일레븐은 자체 브랜드(PB) 동원참치라면과 짜파게티 큰사발, 오징어짬뽕, 육개장큰사발 등 인기 라면 40여종에 대해 2+1 증정 행사를 한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생활 밀접 플랫폼으로서 지역사회 공헌과 물가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