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올리브영, MZ핫플 성수서 초 대형 매장 ‘올리브영N 성수’ 오픈

홍선혜 기자 2024-11-21 15:00:46
성수동에 5층짜리 초대형 올리브영이 들어섰다. MZ세대의 성지이자 수많은 팝업이 열리는 성수 상권에서 혁신매장인 ‘올리브영N 성수’를 오픈한 것이다.

오는 22일 공식적인 오픈을 앞두고 있는 올리브영N 성수는 올리브영 매장 중 최대 규모로 지어졌다. 총 5개층, 면적 약 1400평(4628㎡)으로 이중 1~3층이 판매 공간으로 운영된다.

올리브영N 성수는 새로움(New)과 다음(Next), 브랜드와 트렌드를 인큐베이팅한다는 의미의 둥지(Nest), 고객 및 협력사 관계(Network)의 등 무한한 확장성과 가능성을 제곱(N)으로 표현했다.

1층은 매월 콘셉트가 바뀔 예정이며 이번 달 에는 올리브영 25주년 생일파티를 콘셉트로 꾸몄다. 실제 생일 파티에 초대된 손님처럼 커다랗게 차려진 생일 상 도 눈길을 끌었다. 1층은 판매 매장이라기보다는 체험형 매장으로 강점을 둔 공간이다. 

층은 매월 콘셉트가 바뀔 예정이며 이번 달 에는 올리브영 25주년 생일파티를 콘셉트로 꾸몄다. / 사진=홍선혜 기자 


통상 1층 매장에는 가장 많이 판매되는 제품이나 주요 품목을 진열하지만 올리브영N 성수는 2층부터 주요 판매 제품을 진열했다. 1층에는 최신 트렌드가 모여있는 팝업존과 25주년 기념 굿즈 숍 등이 있다. 

2층과 3층은 상품체험존과 서비스 체험존으로 나뉜다. 홈케어 레슨부터 스파숍 수준의 전문 브랜드 스킨케어 서비스가 제공되는 ‘스킨핏 스튜디오’, 올리브영이 제안하는 테마별 메이크업을 받아볼 수 있는 ‘메이크업 스튜디오’와 부위별 메이크업을 배울 수 있는 ‘터치업 바’ 등이 대표적이다.

주목할 점은 K팝 특화존 ‘케이팝 나우’ 다. K팝 아티스트의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공간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하기 위함으로 관측된다.

4층은 입점 브랜드사와 올리브영 VIP 회원만을 위한 프라이빗한 공간을 조성했다. 올리브영이 최초로 개장한 멤버스 라운지도 이용이 가능하다. 올리브영 최상위 등급 회원인 ‘골드 올리브’와 ‘올리브영 현대카드’ 소지자는 ‘올리브 멤버스 라운지’에서 특화 F&B 메뉴와 뷰티 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혜택을 즐길 수 있다. 또 라이브 방송이나 각종 광고를 위한 개방형 스튜디오까지 조성했다.

2층에서는 직접 메이크업 체험도 받아볼 수 있다. / 사진=홍선혜 기자 


성수 상권은 최신 뷰티·패션·식음료(F&B) 트렌드의 성지로 꼽힌다. 올리브영이 1호 혁신매장을 선보일 지역으로 성수를 낙점한 이유 중 하나다. '현지인 처럼 여행하기'가 글로벌 MZ세대의 트렌드가 되면서 성수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상황도 고려했다. 올해 1~10월 성수 지역 내 올리브영 매장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90% 늘었는데, 같은 기간 외국인 매출은 300% 가까이 급증했다.

4층에는 라이브 방송이나 각종 광고를 위한 개방형 스튜디오를 조성했다. / 사진=홍선혜 기자 

이선정 올리브영 대표는 “한국은 물론 글로벌 2030세대가 즐겨 찾는 상권에 개점한 ‘올리브영N 성수’는 올리브영의 새로운 전략과 시도를 가장 먼저 선보이는 ‘글로벌 K뷰티의 랜드마크’ 매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올리브영의 과제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것이다. 국내 오프라인 매장이 방한 외국인의 쇼핑 필수코스로 자리잡은 것처럼, 해외에서도 존재감을 키워나가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올리브영은 글로벌시장에서 ▲자체 브랜드의 해외 현지 온·오프라인 채널 입점을 통한 K뷰티 인지도 제고(브랜드 사업) ▲외국인 대상 온라인몰인 '올리브영 글로벌몰'과 연계한 글로벌 옴니채널(글로벌 커머스 사업)의 투트랙 전략을 기반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선정 대표는 “지난 25년 동안 올리브영이 끊임 없는 혁신과 도전을 통해 국내 중소 브랜드들과 동반성장해 온 것처럼 ‘글로벌 K뷰티 플랫폼’으로 향하는 여정도 뷰티부터 웰니스,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K브랜드들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