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해 사회공헌 활동에 4000억원 넘게 썼다
2022-03-27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삼성이 신한, KB국민. 하나, 우리은행 등 4대 은행과 손잡고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에 나선다.
삼성은 4대 은행 등과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 서울 캠퍼스에서 ‘청년 취업경쟁력 제고 및 디지털 인재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4개 은행은 각 5억원씩 총 2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SSAFY 협력 NGO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SSAFY에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된 금액은 SSAFY에 입과한 청년들이 1년간의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말 SSAFY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SSAFY에서 ‘실전형’ SW 개발자로 성장한 수료생 4000여명이 1000여개의 국내외 기업에 취업해 활약했다.
SSAFY는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며 국내 SW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는 대표적인 SW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은행 등 금융기관들이 ‘SSAFY 인재’에 큰 관심을 쏟으며 채용도 지속 늘려왔다. SSAFY 1기 수료생 중 은행과 보험사, 증권사를 비롯한 금융기관 취업자는 33명이었지만 7기는 138명으로 증가했다.
현재까지 각종 금융기관에 취업한 SSAFY 수료생은 총 726명에 달한다.
SSAFY 인재의 주요 수요처인 4대 은행이 이번 협약을 통해 SSAFY 인재 육성에 직접 힘을 보태게 되면서 청년과 기업이 동행하며 '윈윈'하는 SSAFY 프로그램의 ‘상생 선순환’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SSAFY는 올해 하반기부터 협약에 참여한 4개 은행들이 참여하는 ‘금융 특화 프로젝트’ 과정을 개설한다.
4개 은행들은 1학기 기초 SW 교육을 마친 SSAFY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2학기에 핀테크 관련 기초 SW 프로젝트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교육 과정에 참여한다.
이를 선택한 교육생들은 은행 임직원들의 멘토링을 받으며 실전과 같은 SW 개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SSAFY는 또 채용박람회 때 ‘금융특화관’을 신설해 모의 면접과 채용상담 등 교육생의 은행 취업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은 “이번 협약은 사회적 난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SSAFY 생태계 확장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