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3, 올해는 '3N' 뭉칠 수 있을까?...넥슨 "내부 검토 중"

B2B관 부스 접수 매진...B2C관 접수 진행
엔씨소프트·넷마블, 'TL·그랜드크로스' 등 작품 공개 전망
넥슨 "하반기 신작 많아...내부적으로 검토 중"
황성완 기자 2023-06-16 09:52:28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지난해에 개최된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2' 행사에 불참했던 엔씨소프트가 참여 의사를 밝힘에 따라, 오랜만에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등 '3N'이 뭉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이미 넷마블과 엔씨소프트는 지스타 참석 의사를 밝힘에 따라 넥슨만 남은 상황이다.

16일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월 24일까지 국내외 기업을 상대로 조기 참가접수를 진행한 결과 기업 소비자 거래(B2C)관 부스 접수가 매진됐다.

앞서, 지난해 열린 지스타 2022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정상 개최되며 2021년보다 2배 규모로 전시되며, 나흘간 19만4000여명이 방문하며 흥행을 기록했다.
지스타 2022가 열린 부산 벡스코 /사진=황성완 기자

3N 중 가장 먼저 참가 의사를 밝힌 건 엔씨소프트였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0일 열린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엔씨는 그간 온라인으로 엔씽을 통해 개발 신작을 공개하는 활동을 해 왔다"며 "올해는 지스타에 참가해 오프라인에서도 고객들과 관련된 직접 만나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작품을 출품할 지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엔씨소프트가 지스타 행사에 참가하는 것은 지난 2015년 행사 이후 약 8년만이다.
엔씨소프트 'TL' /사진=엔씨소프트

구체적인 라인업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하반기 출시 예정인 기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 앤 리버티'(TL)를 비롯해 액션 게임 '배틀 크러쉬', 차기작 슈팅게임 'LLL'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넷마블 역시 지난해에 이어 어김없이 올해도 다양한 신작들을 가지고 지스타에 참가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지난 1일 발표회에서 공개한 신규 지식재산(IP) 프로젝트 '그랜드크로스' 신작을 비롯해 연말부터 내년까지 출시 예정인 신작 게임을 선보일 전망이다.
넥슨이 지스타 2022 행사에 마련한 전시부스 /사진=황성완 기자

남은 건 지난해 최대 부스 규모로 전시했던 넥슨 뿐이다. 이미 지스타 2023 B2C관 부스 접수가 매진된 상황이라 일각에서는 올해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것이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또, 지난 3월 30일 '프라시아 전기'에 이어, 오는 28일 '데이브 더 다이브', 8월 퍼스트 디센던트 등 신작들이 상반기에 출시되기 때문에 하반기에 출품할 작품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된다.

이와 관련해 넥슨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공개할 신작들은 아직 많다"며 "지스타 참여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아직 기업간거래(B2B) 부스 신청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넥슨의 지스타 참석 의사는 지켜봐야할 것이다. 아직 행사까지 5개월이나 남은 상황이라 넥슨이 지스타에 참석한다면, 오랜만에 3N이 뭉치는 광경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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