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2] '게임 전시회'에 삼성전자가?…고성능 SSD 라인업 전시
2022-11-17
[부산=스마트에프엔 황성완 기자]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가 18만4000명 방문하며 성황리 종료됐다. 이번 행사에는 넥슨·넷마블을 포함해 위메이드·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 등 총 43개국 987개 업체가 참가해 2947개 각 전시부스를 마련했다.
지스타 전시 4일 간 추정 참관객 약 18만4000여명…온라인 약 97만명 참여
21일 한국게임산업협회(협회)에 따르면 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지스타조직위)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2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스타 조직위는 4일 간 지스타에 방문한 관람객 추정치가 약 18만4000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안전관리 계획에 따라 전시장 내부 및 야외의 동시수용 인원수 관리에 초점을 두고 일일 관람객 수는 미집계하면서 행사기간 동안 관리된 실내외 인원을 기준으로 추산했다.
오프라인 행사 운영 시간과 동일하게 운영된 '지스타TV' 온라인 방송은 개막일인 지난 17일 21만6661명의 고유시청자(UV)를 시작으로 18일 19만5839명, 19일 29만7451명, 마지막 날인 20일 26만명(추정치)으로 집계됐으며, 온라인으로도 약 97만여명이 4일 간 지스타를 함께 즐겼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지스타의 안전 관리 계획 수립과 현장의 효과적인 실행을 위해 도움을 주신 유관기관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참가기업과 방문객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성공적인 개최, 그리고 안전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다"며 "향후 안전은 기본이며, 정상화된 지스타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지스타 2023'을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지스타,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 가득…신작 체험공간, 코스프레 등 눈길
지스타 행사에는 메인 스폰서를 맡은 위메이드를 포함해 넥슨·넷마블·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 등이 각각 제1전시장에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먼저, 넥슨은 '귀환'을 타이틀로 '마비노기 모바일·데이브 더 다이버·퍼스트 디센던트·카트라이더:드리프트(카트라이더)' 등 총 9개의 신작 중 4개를 체험할 수 있는 시연 공간을 구성했고 게임의 핵심 개발자들도 현장에서 팬들과의 소통에 힘썼다.
넥슨의 신작 중 가장 눈에 띈 것은 카트라이더로 고전 마니아층이 있는 3종에 비해 카트라이더는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었다. 카트라이더 부스는 PC·및 콘솔버전과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iOS(아이폰운영체제)로 이뤄졌으며, 이를 시연할 수 있었다.
넥슨 전시관 관계자는 "마비노기 모바일·데이브 더 다이버·퍼스트 디센던트 등 3종은 고전 층이 있어 두텁다"며 "해당 게임과 달리 카트라이더는 비교적 쉽게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마련한 만큼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고 강조했다.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위메이드는 기대작 중 하나인 '나이트 크로우와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선보였으며, 위메이드가 그리고 있는 미래의 게임 콘텐츠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위믹스 생태계' 위믹스 3.0을 소개했다. 행사 기간 이튿날인 18일에는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G-CON X IGC’ 콘퍼런스 기조강연을 열며, ‘새로운 패러다임: 인터게임 이코노미와 메타버스'라는 주제로 연설을 진행했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 게임은 플레이가 재밌어야 하지만 게임 내에 잘 짜인 경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미르4'에서 게임 내 경제를 외부로 꺼내어 이것이 실질적인 가치를 가지게 됐다"고 했다. 그는 이날 블록체인 게임은 ‘재미있는 게임’을 ‘더 재미있는 게임’으로 만들어주는 보조 도구이며, 더 많은 게임사가 이용자의 목소리를 반영해 블록체인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넷마블과 카카오게임즈는 다양한 코스프레와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해 공간을 더욱 꾸몄다. 넷마블은 '나혼자만레벨업:어라이즈(ARISE)·아스달연대기·파라곤: 디오버프라임·하이프스쿼드' 출품작 4종을 체험할 수 있는 160여대 시연대 넷마블관을 마련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아레스)·가디스오더·디스테라' 등의 시연 공간을 마련했다. 여기에 '아키에이지2'와 '아키에이지 워'의 영상 전시와 현장 이벤트도 제공됐다.
양사 모두 자사 게임 코스프레를 진행하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넷마블은 지스타2022에서 출품작인 △파라곤:디오버프라임 △하이프스쿼드 △아스달연대기 △나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코스프레를 진행, 관람객 이목을 끌었다. 각 게임별 코스플레이는 지스타 기간 중 넷마블관 우측에 마련된 무대에서 상시로 만나볼 수 있었다.
카카오게임즈도 부스 무대에서 공식 코스프레 모델들을 등장시켰고, 모델마다 각 캐릭터의 특성에 맞는 포즈와 설명을 덧붙인 코스프레 쇼의 장면을 공개했다.
크래프톤 부스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크래프톤은 오는 12월 출시하는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비롯해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문브레이커 등의 신작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크래프톤에 따르면 현장에서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체험하기 위한 팬들의 대기 시간은 2시간 이상이었으며, 시연에 참여한 관람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지스타를 방문한 관람객들은 칼리스토 프로토콜 시연을 위해 안전 요원의 연령 확인 후 1시간 이상 대기했다. 실제 시연에 참여한 관람객들은 △'어두운 조명과 격리된 방에서 혼자 플레이 하니 긴장감과 몰입감이 넘쳤다' △'사운드가 심리적으로 옥죄는 느낌이라 너무 무서웠다' △'공포 게임을 무서워하지만 실제로 플레이 해보니 완성도가 높아 공식 출시가 기대된다' 등의 후기를 남겼다. 칼리스토 프로토콜 시연에 참여한 인플루언서 '푸린' 역시 무대 이벤트에 올라 사전 플레이 소감을 전달했다. △'게임 내 괴물 하나하나의 디테일이 살아있다' △'잔혹한 게임 좋아하는 분들은 정말 만족할 게임이다' 등 만족감을 표시했다. 지스타 3일차인 지난 19일 오전에는 인플루언서 '침착맨'이 무대에 올라 칼리스토 프로토콜 시연 후기를 공유하고 관람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했다.
라이엇게임즈코리아는 직접 전시부스를 마련하지 않았지만, 플랫폼 인벤이 마련한 부스에는 '롤토체스 전략적 팀 전투(TFT) 시즌 8.0'이 공개됐다. 부스에서 새 시즌을 체험할 수 있었으며, 8인 유저들과의 대결을 통해 4등 안에만 드는 이른바 '순위방어'를 하면 상품을 받을 수 있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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