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SK하이닉스 ‘목표가’ 상향…올해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
2023-06-05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SK하이닉스는 지난해 7조 5845억원의 사회적 가치(SV)를 창출했다고 12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7조 7853억원, ‘환경성과’ -1조 423억원, ‘사회성과’는 8415억원으로 산출됐다.
세부적으로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반도체 다운턴의 영향으로 실적이 하락하면서 납세액이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그럼에도 SK하이닉스는 SK그룹 전체 경제간접 기여성과 총액 약 20조 8000억원에서 37%의 비중을 차지했다.
사회성과는 회사가 구성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협력사 지원을 확대해 온 성과를 인정받아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부터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 정착에 힘쓰면서 해피 프라이데이, 육아 휴직 확대, 가족 친화, 재충전을 위한 휴가 제도 등을 도입해 구성원들의 일과 가정 양립을 적극 지원했다.
아울러 협력사들 중 ‘기술혁신기업’을 매년 선정해 지원하고 소부장 국산화를 위해 기술협력을 확대하는 등 회사가 국내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온 점도 사회성과 SV 창출액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환경성과는 부정적 영향이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반도체 생산량 증가로 자원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에 SK그룹 멤버사 최초로 협력사들도 포함해 사회적 가치 측정을 진행했다. 이는 회사를 넘어 반도체 생태계 전반에서 SV를 창출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리 역량을 제고하는 것이 국내외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한 ESG 강화 요구 대응에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
SK하이닉스는 “소재, 장비, 물류, 환경서비스 등 업종의 13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성과액을 산출한 결과 지난해 총 1조 4,698억원의 사회적 가치가 창출된 것으로 집계됐다”며 “이번 평가를 계기로 협력사들이 스스로 SV와 ESG 데이터를 관리하는 체계를 만들고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 데 의미를 둔다”고 말했다.
김윤욱 SK하이닉스 부사장(지속경영담당)은 “회사는 앞으로도 협력사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힘을 모아 반도체 생태계 전반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쓰면서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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