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글로벌전략센터 신설 방안 검토…윤창렬 전 국조실 차장 영입 유력

IRA·CRMA 등 공급망 이슈 대응 강화 목적
신종모 기자 2023-06-11 16:49:52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LG그룹이 글로벌 정책을 분석하고 대응전략을 수립하는 조직을 다음 달 신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LG는 오는 7월 조직개편을 통해 LG경영개발원 산하에 글로벌전략센터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글로벌전략센터 신설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유럽연합(EU)의 핵심원자재법(CRMA) 등에 따른 공급망 이슈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LG그룹은 핵심 계열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소재를 생산하는 LG화학 등을 중심으로 공급망 재편에 힘을 쏟을 것으로 전망된다. 

센터장에는 국무조정실 차장을 지낸 윤창렬 서울대 객원교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신임 윤 센터장은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 국정운영실장 등을 거쳐 차관급인 국무1차장과 2차장, 문재인 정부 청와대 사회수석 등을 지냈다. 

앞서 LG그룹은 지난달 8일부터 수일간 구광모 LG그룹이 회장이 직접 주재하는 ‘상반기 전략보고회’를 열어 핵심 계열사를 대상으로 사업본부의 중장기 전략 방향을 점검하고 그룹 차원의 미래 성장동력을 논의한 바 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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