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 ‘파리’ 집결…‘부산엑스포’ 유치 힘 보탠다

총수들, 베트남 하노이 이동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등 일정 소화
신종모 기자 2023-06-02 18:09:54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국내 주요 재계 총수들이 프랑스 파리에서 다시 한번 뭉친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은 오는 19일∼21일 프랑스 파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에 나선다. 

앞서 이들 총수는 이달 말 프랑스와 베트남 출장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재계 총수들이 지난 3월 한일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오는 20일∼21일 파리에서 열리는 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 엑스포 후보국의 실사보고서가 회람되고 4차 프레젠테이션(PT)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4차 PT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재계 총수들은 4차 PT와 리셉션 등이 열리는 동안 글로벌 네트워크를 동원해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할 계획이다. 

이후 이들은 베트남 하노이로 이동해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등의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포럼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참석이 유력시되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오는 11월 말 5차 경쟁 PT 후 BIE 회원국들의 비밀 투표로 개최지가 최종 판가름이 난다”며 “사실상 마지막 PT인 만큼 재계 총수들이 총출동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함께 ‘베트남 경제사절단’을 모집하고 있다.

대한상의 측은 “국내 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민간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라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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