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1분기 영업익 4181억원…전년비 8.1%↑
2023-04-26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 현대모비스가 경기도 평택 포승지구에 자동차용 모듈 생산시설을 조성한다.
경기도와 현대모비스, 평택시는 지난 30일 경기도청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정장선 평택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 모듈 생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현대모비스사 포승지구 4만7891㎥부지에 모듈 공장을 7월에 착공, 내년 7월에 준공해 2025년 2월에 양산한다는 내용이다.
모듈공장은 인근 화성에 있는 완성차공장 대응용 생산시설이다. 현대모비스의 국내 모듈 생산 거점 중 최대 규모인 154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가 2020년 포승지구에 1차 투자에 이어 추가 투자함으로서 포승지구는 현대모비스의 모듈 공급 전진기지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경기도는 기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개발 단계부터 설계와 시험, 연구 등에 참여해 완성차에 모듈을 직서열방식(필요한 부품을 필요한 형태와 순서로 생산해 필요 시점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한 전기차와 미래모빌리티 확대에 맞춰 신개념 모듈 개발도 진행 중이다.
완성차에 맞는 모듈 사양을 실시간으로 공급해 생산효율 향상 및 품질 경쟁력을 확보래 완성차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협약식에서 "도청 조직개편을 통해 만든 부서 중 하나가 첨단모빌리티산업과"라며 "화성·평택·시흥 자동차산업벨트와 판교·김포의 자율주행 중심지 연계를 통해 K-미래차 밸리 조성이 점점 완성돼 가고 있고, 앞으로 반도체나 빅데이터·인공지능(AI)과 같이 어우러져 큰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는 "모빌리티 기업들은 기술 경쟁에 더해서 공급망 이슈 등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어 어느 때보다 지방정부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며 "지원과 관심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협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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