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인시장에 최태원 회장 떴다…“엑스포 홍보대사 돼 달라”
2023-05-18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기업의 혁신 역량을 토대로 탄소 감축 제품과 기술, 서비스 개발에 적극 동참해 사회 전 분야에 탄소 감축 솔루션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수소와 저전력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탄소 감축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오는 2030년부터는 매해 총 2억톤 이상을 감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이것은 전 지구상으로 봤을 때 1% 이상의 감축이 될 것”이라며 “많은 기업이 WEE, 올스테드, 에퀴노르 등 많은 국제 기업들 또한 에너지 전환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 지구적인 시스템 변화가 필요한데 이런 문제점을 원칙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3대 원칙을 도출했다.
최 회장은 “첫 번째는 시장 원리를 활용해 정책 수단 강화, , 두 번째는 과학기술 기반, 탄소중립 실현 촉구, 세 번째 저탄소 투자 및 혁신 인센티브 제도 정비 등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인 미래학자 제레미 디프킨은 그의 저서 그린뉴딜 저서를 통해 탄소중립을 향한 지금의 변화는 미래 세대가 만들었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이제 여기에 모인 기성세대가 바로 우리가 응답할 때라고 저는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박람회는 기후산업 선도 및 신성장동력화 도모를 위해 ‘기후위기를 넘어, 지속 가능한 번영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오는 27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의 개회사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의 환영사, 스티븐 던바 존슨(Stephen Dunbar Johnson) 뉴욕타임스 국제부문 사장의 축사에 이어 파티 비롤(Fatih Birol)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과 세계적인 물리학자인 리처드 뮬러(Richard Muller) UC버클리 명예교수의 기조연설이 진행됐으며, 국내외 주요 인사를 포함해 총 2000여명이 참석했다.
기후에너지 분야 국내외 기업, 주요국 정부·국제기구 인사, 학계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막식, 컨퍼런스(비즈니스·도시서밋·리더스서밋), 전시회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아울러 기후산업 분야 국내외 500여개 기업들의 최신 기술과 제품, ‘2030 부산엑스포’ 홍보관 등이 마련된 전시장을 운영해 수출상담회 등 비즈니스 네트워킹과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교류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대한상의는 “이번 기후산업세계박람회는 기후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한 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기후기술이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앞장서는 글로벌 대표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