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IATA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인증 취득

박재훈 기자 2023-05-25 14:18:30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대한항공이 국제항공운송협회(이하 IATA)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인증(CEIV Lithium Batteries)자격 인증 기념 행사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IATA, 인증 참여사 등 각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4월 IATA로부터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인증 자격을 취득한 바 있다.

서준원 대한항공 화물운송부 상무(왼쪽)와 Philip Goh IATA 아-태 지역 부사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IATA의 CEIV 리튬 배터리(Center of Excellence for Independent Validators Lithium Batteries) 인증은 리튬 배터리 항공 물류 체인에 속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운송 전문성을 증명하는 국제표준 인증이다. 2021년에 최초로 도입되었으며 세계적인 위험물 운송 전문가들이 리튬 배터리 운송 절차와 시설, 장비, 규정 등 240여개 항목을 면밀히 평가해 인증서를 발급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인증 취득을 위해 국내 항공화물 분야의 다양한 업체들과 함께 커뮤니티를 구성해 참여했다. 지난해 12월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중심으로 대한항공을 포함한 주요 항공사, 포워더, 조업사 등 10여 개 업체가 공동 인증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CEIV리튬 배터리 인증 준비에 착수했다. 이후 2023년 상반기, 커뮤니티 소속 각 업체는 업체별 정해진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점검 및 평가를 받아 모두 성공적으로 인증을 취득했다.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비롯한 휴대용 전자기기, 전기 자동차 등 리튬 배터리 활용 분야가 급격히 성장함에 따라 리튬 배터리 항공화물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수송하는 항공화물의 10% 이상이 리튬 배터리를 포함한 화물이며 그 비중이 점점 확대되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리튬 배터리 운송 안전성 확보의 중요성 또한 커지고 있다. 이번 CEIV 리튬 배터리 인증 취득을 계기로 대한항공의 항공화물 안전 운송에 대한 신뢰도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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