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 전년비 63%↑
2022-12-26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전 산업군이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올해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어 20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24일(현지시간) 올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이 지난해 대비 55% 증가한 198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트렌드포스는 계속되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스마트폰 출하량이 올해 12억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의 초점이 폴더블폰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업체는 상대적으로 높은 폴더블폰 가격이 시장 확대의 장애물이었지만, 제조업체가 비용 최적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어 OLED 패널이나 힌지(경첩) 가격이 하향 조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트렌드포스는 "폴더블폰 시장을 개척했고 현재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는 삼성이 연구개발과 생산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며 7월 말 출시가 예상되는 갤럭시Z 폴드·플립5가 전 모델보다 상당히 큰 커버 디스플레이를 갖출 것으로 예상했다.
또, 화웨이, 오포, 비보, 샤오미, 아너 등 폴더블폰 경쟁에 뛰어든 중국 업체 가운데 지난해 점유율 10%가량을 차지했던 화웨이가 올해 20%로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트렌드포스는 구글의 픽셀 폴드, 트랜지션의 팬텀 V 폴드 등 폴더플폰 생산을 시작하는 브랜드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1.7%에 이르고 2027년에는 5%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오는 8월 삼성전자가 출시하는 갤럭시Z폴드5는 전작 대비 크기와 무게가 전작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며, '갤럭시Z 플립5'는 커버 디스플레이 크기가 커지면서 사용성이 한층 더 개선될 것으로 관측된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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