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 전년비 63%↑

폴더블폰 점유율도 증가…전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 넘어
황성완 기자 2022-12-26 15:01:48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올해 3분기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3분기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373만대)보다 63% 늘어난 608만대로 나타났다.
삼성 갤럭시Z폴드4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폴더블폰 점유율도 확대됐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처음으로 점유율 2%를 넘어섰다.이와 관련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폴더블 스마트폰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폴더블폰 가운데서는 폴드형 스마트폰의 출하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88% 상승하는 등 선전이 두드러졌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지난 8월 내놓은 갤럭시Z폴드4 출하량이 60% 늘어난 데다, 중국에서 폴드형 폰의 출하량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 폴더블폰 시장에서 폴드형 비중은 전 세계 평균(43%)보다 높은 63%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선임 애널리스트는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은 새로운 폼팩터와 함께 프리미엄 제품에 걸맞은 카메라 성능 등을 갖추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자리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한 '갤럭시Z4' 시리즈 판매량도 전 세계적으로 증가했다. 인도에선 지난달 2일 출시된 후 '갤럭시Z4' 판매량이 전작 대비 70%가량 증가했고, 동남아시아 시장 전체에선 40%나 늘었다. 중남미에서도 판매량은 전작 대비 약 50% 늘었고,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등 36개국에서도 출시된 이후 초기 출하량이 전작 대비 두 배가량 증가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올해 폴더블폰 판매 목표치를 1000만대로 정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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