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3'으로 선방한 삼성전자...'폴더블' 신제품으로 2연타 노린다

갤럭시S23 전 세계서 인기...전작 대비 약 1.5배 높은 판매 성과 기록
갤럭시Z폴드5, 물방울 힌지 적용..."주름 현상 개선"
황성완 기자 2023-04-30 10:16:05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지난 2월 출시한 갤럭시S23 시리즈가 선방함에 따라 견조한 실적을 보인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폴더블폰 신제품으로 2연타를 노린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 갤럭시Z폴드5·플립5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신제품에는 전작과 달리 '물방울 힌지'가 적용돼 주름 현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최근 실적 발표를 통해 대부분 사업이 불황을 겪었지만 모바일경험(MX) 부문만은 성장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MX 부문은 매출 31조원, 영업이익3조94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1% 늘었다. 수익률도 두 자릿수 이상으로 회복됐다.

이러한 성장에 대해 삼성전자는 "시장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23 시리즈 판매 호조로 지난 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률이 두 자릿수 이상으로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매장에 진열된 갤럭시S23 시리즈 이미지
삼성전자가 지난 2월 17일부터 글로벌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S23 시리즈는 전작 대비 전 세계적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며, 순항 중이다. 브라질과 멕시코 등 중남미 주요 국가들에서 글로벌 출시일이었던 2월 17일보다 일주일 늦게 판매가 시작됐지만 전작 대비 1.7배의 높은 판매 성과를 나타냈다. 또, 프리미엄 판매 비중이 높은 유럽의 경우 전작 대비 1.5배의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글로벌 인구 대국 인도는 전작 대비 1.4배, 중동은 1.5배로 현지 시장에서의 높은 인기를 확인했다. 국내에서도 10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전작과 유사한 판매 속도를 기록 중이다.

특히, 갤럭시 스마트폰 사상 역대 최고인 2억 화소 카메라, 6.8형 쿼드(Quad) HD 120Hz 엣지 디스플레이 등 혁신 기술이 탑재된 '갤럭시S23 울트라'가 가장 주목을 받았다. 갤럭시S23 시리즈는 S펜이 내장된 갤럭시S23 울트라, '갤럭시S23 플러스', '갤럭시S23'까지 총 3개 모델로 구성됐다.
갤럭시 'Z플립5' 예상 이미지 /사진=아이스유니버스 트위터

삼성전자는 오는 8월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 Z플립5·Z폴드5 등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갤럭시Z폴드5는 전작 대비 크기와 무게가 전작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IT메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Z 폴드5 의 크기는 전작에 비해 약간 줄어들 것이며, 크기는 154.9 x 129.9 x 6.1mm, 접었을 때 크기는 154.9 x 67.1 x 13.4mm로 예상된다.

전작인 갤럭시Z 폴드4의 펼쳤을 때 크기가 155.1mm x 130.1mm x 6.3mm인 것과 비교하면 약 0.2mm 정도 작고 가벼워졌다. 또, 9g 더 가벼운 254g 무게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갤럭시Z 폴드5는 새로운 물방울 힌지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로 인해 새로운 물방울 힌지 시스템은 휴대폰의 양쪽 반쪽 사이에 틈을 남기지 않고 완벽하게 접을 수 있고 이전보다 두께를 더욱 얇게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가운데 주름 현상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무게나 크기는 줄어들지만 화면 크기와 해상도는 변화되지 않는다. 처리 능력은 전작 대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갤럭시Z폴드와 함께 출시될 예정인 갤럭시Z플립 역시 물방울 힌지가 채택될 것으로 관측된다.  IT매체 아이스유니버스는 랜더링을 공개하면서 "갤럭시Z플립5가 '폴더' 모양 외부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것이 100% 확인됐다"며 "이제 소프트웨어 디자인을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버 디스플레이 크기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아이스유니버스는 3~4인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작 갤럭시Z플립4는 외부 디스플레이 크기가 1.34인치에 불과하다.

한편, 폴더블 신제품이 오는 8월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각에서는 삼성이 구글의 '픽셀 폴드' 출시를 의식해 차기 폴더블폰 공개를 한 달가량 앞당겨 7월 마지막 주 공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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