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중단거리 노선 중심 경쟁력 회복세"
2023-05-15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비용절감고 번잡함을 피해 일찍이 여름휴가를 떠나는 '이른 여름휴가족'이 올해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 이후 지속된 경기 침체와 부정적인 경기 전망이 계속되면서 조금이라도 더 절약하는 여행을 떠나려는 스마트 컨슈머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집계한 우리나라 국민의 출국자수 통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비수기로 꼽히는 6월 출국자수가 큰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6월 중 우리나라 국민의 월별 출국자수는 연 평균 12.7증가했다. 이는 동기 연도별 연평균 증가율인 8.3%를 뛰어넘는 수치다. 대표적인 성수기 기간인 7월(9.5%)와 8월(5.8%)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다.
제주항공이 자사 SNS를 통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이같은 트렌드가 동일하게 나타났다. 올해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 중 42%가 여름 성수기인 7~8월을 피해 5∙6∙9∙10월에 휴가를 떠날 계획이라고 답했다. 특히 성수기를 피해 휴가를 떠나겠다고 응답한 52%가 ‘여름 성수기(7~8월)에는 여행 비용이 비싸서’ 해당 시기를 선택했다고 답변했다.
이처럼 6월 중 내국인 출국자 수가 증가했던 것과 관련해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사들이 비수기 수요 유발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함으로써 고객을 확보하고 소비자들은 실속 있는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던 것”이라며 “리오프닝으로 인한 항공 여행 수요가 늘며 경기침체 속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트렌드와 맞물리며 올해도 비슷한 경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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