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해외 판로 확장 박차…미국서 제3공장 설립 검토
2023-03-24
[스마트에프엔=홍선혜 기자] 지난 8일 농심이 짜장 소스는 검은색이라는 상식을 깨고 한정판 신제품 ‘하얀 짜파게티 큰사발’을 공식 출시했다.
지난 11일 하얀 짜파게티를 구하기 위해 편의점을 돌아다녀 봤지만 “아직 저희 편의점에는 들어오지 않았어요” 라는 대답만 들을 수 있었다.
기자는 포캣CU 앱을 통해 어렵게 재고를 확보할 수 있었다. 현재 제품을 구할 수 있는 편의점은 CU다. 가격은 1800원이며 칼로리는 500kcal다. 외형도 하얀색으로 디자인해 짜파게티는 검정색이라는 인식을 완전히 뒤바꿨다.
농심은 일부 중국요리점에서 하얀 짜장면이 이색 메뉴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하얀 짜파게티 큰사발을 개발했다.
조리법은 두 가지 방법으로 기존 짜파게티처럼 뜨거운 물을 붓고 면이 익으면 물을 버리고 스를 넣어 먹는 것과 끓는 물 220mL를 넣고 전자레인지(1000W 기준)에 3분간 조리한 뒤 분말스프와 유성스프를 넣고 방법이다. 전자레인지 조리법은 물을 따라 버리지 않아도 된다.
기자는 기존 방법에 맞춰 조리했다. 구성은 면과 분말스프, 유성스프로 일반 짜파게티와 동일했다. 스프가 하얀색 일 줄 알았지만 춘장색과 비슷했다. 분말스프를 첨가하고 비비자 면이 일반 짜파게티보다 훨씬 연한색을 띄었다.
맛은 굴소스의 향이 강했으며 생각보다 너무 짜서 물을 더 부어서 먹어야 했다. 건더기 스프는 홍합볼과 양배추, 당근 등이 씹혔다. 기존 짜파게티보다 400원 더 비싼가격이라 자주 사 먹을 것 같진 않지만 한정판이라는 점과 호기심으로는 도전해봐도 좋을 것 같다.
농심 관계자는 “짜파게티는 1984년 출시돼 40년 가까이 소비자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짜장라면 브랜드”라며 “기존 제품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모양과 맛으로 소비자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하얀 짜파게티 큰사발을 선보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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