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털기] 편견 깨버린 농심, 하얀짜파게티 한정판 출시

홍선혜 기자 2023-05-12 10:24:27
[스마트에프엔=홍선혜 기자]  지난 8일 농심이 짜장 소스는 검은색이라는 상식을 깨고 한정판 신제품 ‘하얀 짜파게티 큰사발’을 공식 출시했다.

지난 11일 하얀 짜파게티를 구하기 위해 편의점을 돌아다녀 봤지만 “아직 저희 편의점에는 들어오지 않았어요” 라는 대답만 들을 수 있었다.

기자는 포캣CU 앱을 통해 어렵게 재고를 확보할 수 있었다. 현재 제품을 구할 수 있는 편의점은 CU다. 가격은 1800원이며 칼로리는 500kcal다. 외형도 하얀색으로 디자인해 짜파게티는 검정색이라는 인식을 완전히 뒤바꿨다. 
농심 하얀짜파게티/사진=홍선혜 기자

농심은 일부 중국요리점에서 하얀 짜장면이 이색 메뉴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하얀 짜파게티 큰사발을 개발했다.

조리법은 두 가지 방법으로 기존 짜파게티처럼 뜨거운 물을 붓고 면이 익으면 물을 버리고 스를 넣어 먹는 것과 끓는 물 220mL를 넣고 전자레인지(1000W 기준)에 3분간 조리한 뒤 분말스프와 유성스프를 넣고 방법이다. 전자레인지 조리법은 물을 따라 버리지 않아도 된다.
농심 하얀짜파게티/사진=홍선혜 기자

기자는 기존 방법에 맞춰 조리했다. 구성은 면과 분말스프, 유성스프로 일반 짜파게티와 동일했다. 스프가 하얀색 일 줄 알았지만 춘장색과 비슷했다. 분말스프를 첨가하고 비비자 면이 일반 짜파게티보다 훨씬 연한색을 띄었다.
농심 하얀짜파게티/사진=홍선혜 기자

맛은 굴소스의 향이 강했으며 생각보다 너무 짜서 물을 더 부어서 먹어야 했다. 건더기 스프는 홍합볼과 양배추, 당근 등이 씹혔다. 기존 짜파게티보다 400원 더 비싼가격이라 자주 사 먹을 것 같진 않지만 한정판이라는 점과 호기심으로는 도전해봐도 좋을 것 같다. 

농심 관계자는 “짜파게티는 1984년 출시돼 40년 가까이 소비자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짜장라면 브랜드”라며 “기존 제품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모양과 맛으로 소비자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하얀 짜파게티 큰사발을 선보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