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 슈콤마보니, 론칭 20주년 맞아 대대적 마케팅 전개
2023-02-19
[스마트에프엔=홍선혜 기자] 코오롱FnC는 19일 서울시 영등포구 에서 워크웨어 브랜드 ‘볼디스트’ 첫 번째 브랜드 프레젠테이션을 개최했다.
볼디스트는 ‘실제 워커와 함께 만드는 리얼 워크웨어’를 컨셉으로 2020년 국내 워크웨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볼디스트는 각 산업분야에서 실제 일하는 작업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상품을 연구 및 개발하고 있으며 작업이 가진 높은 가치를 상품으로 표현함으로써 워크웨어 전문성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직접 다녀온 결과 외관은 투박한 공사현장을 떠오르게 했다. 철근으로 외벽을 장식했으며 입구에는 라바콘(교통 통제에 사용하는 노상 표지 도구) 을 세워둬 현장감을 더했다. 산업분야에 종사하는 작업자들을 위한 브랜드 다운 콘셉트였다.
올해 론칭 3년차를 맞은 볼디스트는 이번 행사에서 워커를 위한 의류부터 용품, 안전화까지 고기능성 소재 및 전문적인 디자인을 볼디스트의 상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구조는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다.
먼저 1층은 다양한 워커를 산업군별로 표현한 3가지 공간들로 구성했으며 자동차 정비공 작업복부터 공사현장 작업복, 소방관 방화복 까지 특수 직업군들의 의류들이 각기 다른 테마로 장식됐다.
입구를 들어서자 기계 및 자동차, 바이커 정비작업자를 위한 미케닉존이 눈에 들어왔다. 작업자들을 위한 기능성 소재의 옷들은 땀을 흡수 할 수 있는 소재로 제작됐으며 공구를 착장할 수 있는 벨크로가 붙어있어 편리성을 높였다.
아라미드 존에서는 내외장 목수가 입는 옷들이 걸려있었다. 코오롱에서 생산하는 고강도 섬유 소재인 헤라크론 아라미드를 사용해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방탄복에 소재로 제작됐다. 목수들을 위한 옷들이라 그런지 황토색 의류들이 나무와 땅을 떠오르게 했다.
마지막 에프알쉴드존에서는 화염, 불꽃으로부터 워커를 보호하는 용접작업자를 위한 옷들을 볼 수 있다. 소방복이나 특수복에 사용되는 기능성 소재로 만든 FR쉴드 라인의 의류들이다.
1층이 직업군을 보여줬다면, 지하 1층은 워커들이 실제 일하는 작업실을 옮겨왔다. 상품들을 직접 만져볼 수 있도록 전시 했으며 하나의 벙커처럼 꾸며놓은 것이 인상 깊었다. 지하는 소재에 따라서 옷을 분류해놨는데 전부 직업군에 따라 특화된 특수 소재로 제작된 의류들이었다.
볼디스트 의류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인 고밀도소재 퍼텍스, 초경량의 고강도소재 다이니마, 화학방식이 아닌 친환경 쿨링소재 쿨코어 상품들이 소재별로 전시돼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제품은 초경량의 고강도 소재 다이니마로 만든 의류 였는데 폴리에틸렌 초 고분자량을 적용해 점퍼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가볍고 튼튼함이 느껴졌다.
아울러 자동차, 중공업 작업장에서 사용되는 미국의 웨어러블 로봇 엑소에보 컬레버레이션 상품도 눈에 띄었다. 이 제품은 현재 일반인들에게 판매하는 상품은 아니지만 로봇제조 회사와 협업해 제작했으며 의류를 착용 후 가만히 있으면 손이 저절로 올라가는 것이 신기한 점이다.
옷을 입었는데 왜 손이 저절로 올라가냐는 질문에 볼디스트 직원은 “작업장에서 근무할 때 힘들 덜 들게 하고 충격을 흡수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2층에서는 볼디스트의 시그니처 상품인 워크슈즈가 종류별로 놓여있었다. 워크슈즈는 안전화 볼트, 작업화 보이저, 안전화 어태커 등 워커들이 작업 환경과 선호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코오롱 FnC 관계자는 “현재 대리점은 볼디스트의 콘셉트 답게 공업단지안에 입점해 있으며 매장은 현재 5개다”라며 “스타필드와 더 현대에 6개월 정도 장기 팝업을 진행하는 중” 이라고 말했다.
구재회 프로젝트 사업부 상무는 “첫 브랜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워크웨어 브랜드로서의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로열티를 강화하고자 한다”며 “23년은 볼디스트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무기로 국내 프리미엄 워크웨어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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