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포럼 2023] '챗GPT, 생성형 AI가 바꾸는 미래' 포럼 성료

김경만·최형두·양정숙 의원, 장영진 산업부차관 축사
기업관계자, 일반인 등 200여명 참석해 성황
패널들 강연도 열정적...챗GPT 이해, 활용에 큰 도움 찬사
김효정 기자 2023-04-19 17:35:53
[스마트에프엔=김효정 기자] 인터넷 종합미디어 스마트에프엔이 창간 5주년을 맞아 1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챗GPT, 생성형 AI가 바꾸는 미래' 포럼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8일 개최된 스마트에프엔 창간 5주년 비전포럼 2023 '챗GPT, 생성형 AI가 바꾸는 미래' 행사장 전경

이날 포럼에는 생성형 AI를 이해하고 비즈니스에 활용하려는 국내 주요 기업 관련자들과 챗GPT에 관심이 있는 일반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최근 생성형 AI에 대한 뜨거운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 

개회사로 포럼의 시작을 알린 민병오 스마트에프엔 대표는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를 통해, 기업들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동력을 얻고, 나아가 다양한 신사업을 통한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개회사를 하고 있는 민병오 스마트에프엔 대표. 

기조강연에 앞서 스마트에프엔의 창간 5주년 포럼 개최에 대해 김경만(더불어민주당), 최형두(국민의힘), 양정숙 국회의원과 장영진 산업통산자원부 제1차관이 축사가 이어졌다.

김경만 의원은 "챗GPT 같은 생성형 AI는 우리 산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면서,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메타버스였지만 지금은 챗 GPT가 대체하고 있다. 기업은 스마트하고 디지털화해야 하며, 그래야만 글로벌 강국 및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경만 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최형두 의원은 "AI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한 사람 저마다 가진 능력과 잠재력을 키울 수 있도록 일대일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빅테이터가 AI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고 생성형 AI가 불러올 미래 우리 경제 산업 전반에 닥칠 도전과  기업의 혁신과 생존하는 전략 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양정숙 의원은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은 현재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면서 "생성형 인공지능의 정보와 지식을 바탕으로 한 예측을 활용해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고 신산업으로의 변화 기회를 그릴 수 있는 시대"라고 설명했다. 

장영진 차관은 "산업부에서도 급변하는 글로벌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AI 전략을 발표하고, 관련 업계의 AI 보급과 확산을 준비하고 있다"며 "산업계가 당면하고 있는 인력부족과 안전사고 예방, 생산성 문제점 등을 해결하기 위해 AI가 내재된 로봇 확산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포럼에서 생성형 AI에 대한 좋은 제안이 이뤄지길 바라며, 산업부 정책에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준 상명대 교수가 기조강연을 하는 장면. 

첫번째 세션으로 박성준 상명대학교 교수가 '챗GPT, 생성형 AI가 바꾸는 미래'에 대해 기조강연을 했다. 박 교수는 챗GPT 기반 서비스의 실체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소개하고 그 사용자경험(UX)과 적용 서비스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GPT-4에 대한 시연과 기존 AI(음성인식스피커)와 초거대 AI(Open Domain Dialogue)의 경험 차이를 직접 시연해 청중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박 교수는 "챗GPT는 결국 사람이 핵심이다. 강의 준비를 할 때도 틀린 답변을 그럴 듯하게 내놓기 때문에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 이를 검증하는 것도, 그리고 기술을 발전시켜서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인간의 역할 수행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태원 NIA 수석연구원이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이어서 발제에 나선 김태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수석연구원은 '챗GPT 열풍 속, 우리가 준비해야 할 일'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생성형 AI가 지속가능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 초거대 AI를 운영하는 데 드는 막대한 비용과 환경 문제까지 다루었다. 더불어 생성형 AI의 메기효과와 각 산업 분야별 활용 전망에 대해 소개했다. 

김 연구원은 "AI 서비스가 보편화됨에 따라 생활 곳곳에서 AI를 경험하고, 궁금한 것이 있을 때 AI에게 물어보는 것을 당연하게 느끼는 미래 세대에게는 'AI를 얼마나 잘 다루는가'가 중요한 경쟁력으로 부각될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이어 "챗GPT의 한계가 분명 존재하는데, 이를 극복해 나가면서 생성형 AI가 보편화될 것이다. 특히 GPT-4가 곧 출시될 예정으로 생성형 AI 경쟁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덕진 미래사회IT연구소장의 강연 장면. 

두번째 발제자로는 김덕진 미래사회IT연구소장이 '생성형 AI, 인터넷 비즈니스를 혁신하다'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소장은 ▲생성형AI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소통과 비즈니스 ▲생성형AI시대, 새로운 플랫폼비즈니스 구조 가능할것인가 등 생성형 AI가 인터넷 비즈니스 판을 어떤식으로 바꾸고 있는지에 대해 강연했다. 

특히 김 소장은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구글과 MS 같은 빅테크 기업들의 검색시장 경쟁 구도를 재미있게 풀어 설명해 청중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박창선 IT칼럼니스트(오른쪽)의 사회로 패널 토론이 진행 중인 모습. 

기조강연과 주제발표 이후, 박창선 IT칼럼니스트의 사회로 이날 주제 발표에 나섰던 패널들의 토론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의 현재 활용도와 한계, 그리고 이를 극복함으로써 더 똑똑해지는 서비스 시대에 변화되는 인간의 역할 등에 대해 토론하면서 포럼의 대미를 장식했다. 

김효정 기자 hjkim@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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