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3월 판매량 발표... 현대차 38만1885대, 기아 27만8275대 판매
2023-04-03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 현대차그룹이 아이오닉5와 EV6등의 판매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 해외에서 1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17일 업계에서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의 현대차와 기아의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합산이 13만5499대로 집계되었다. 전년 동기 대비 (9만 5207대)49.7% 상승한 수치이다. 내수시장에서는 3만982대로 작년 동기 대비(2만2768대) 36.1% 상승했으며 해외시장에서는 10만 451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5만4034대)보다 93.4대 상승했다.
모델별로 현대차의 아이오닉5가 2만3454대, 기아의 EV6가 2만1855대를 판매했다. 아이오닉5는 전년 동기 1만2423대 판매된 것에 비해 2배에 가까운 판매를 기록했다.
이외에 기아의 니로 EV가 1만9207대, 현대차의 아이오닉6가 1만5010대를 판매해 1분기 해외판매 1만대를 넘어섰고, 제네시스는 GV60는 2616대, G80 전동화모델은 477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와 기아를 합산해 올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 목표는 58만8000대로작년 판매 목표(37만1800대) 대비 20만대 이상 많다. 현대차는 지난 1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전기차 판매 목표를 33만대, 기아는 최근 인베스터 데이에서 25만8000대를 제시했다.
일반적으로 1분기는 판매량이 적은 비수기에 해당된다. 연말 이후면서 전기차의 경우 정부와 지방자지단체 보조금이 확정된 2월 이후부터 판매가 살아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1분기의 판매량을 감안하면, 현대차와 기아의 올해 전기차 판매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24조원을 투자해서 전기차 공장을 건설하는 등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을 강화하며 이를 바탕으로 작년 기준 전기차 판매량 기준 세계 7위인 현재 순위를 3위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