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산불 등 전국 곳곳서 화재 피해…지난해 검색량 3배 달해
2023-04-11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최근 강원도 강릉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 복구를 위해 성금을 기부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강원도 산불로 인한 화재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 구호 성금은 해피빈을 통해 희망브리지 재해구호협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될 예정으로, 강원도 강릉 지역에 발생한 산불에 따른 피해 복구 지원 활동에 다양하게 사용될 방침이다.
네이버는 그동안 호우, 산불, 지진 등 다양한 재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해왔다. 지난 2월에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에 100만 달러, 지난해 3월과 8월에는 강원도 삼척 지역 산불 피해 복구와 집중 호우로 인한 중부 지방의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각각 15억 원을 기탁한 바 있다.
네이버가 마련한 온라인 기부 포털 '해피빈'에서도 전국재해구호협회, 대한적십자사 등 다양한 사회단체들이 구호를 위한 모금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도 산불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억원을 기부할 계획이다.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도 뜻을 함께 하기 위해 10억원의 개인 보유 주식을 기부한다.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에서도 지난 11일부터 전국재해구호협회, 어린이재단과 함께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긴급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만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기부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
카카오와 김범수 센터장의 기부금 20억원과 카카오같이가치 이용자의 모금액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비롯한 여러 기관으로 전달돼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을 위한 생수, 먹거리 등의 식료품과 담요 등의 생필품, 구호키트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들의 주거 및 생계 지원금으로도 사용된다.
모금 참여를 희망하는 이용자는 모금함 페이지 또는 개별 모금함을 통해 직접 기부하거나 댓글, 응원 공유 등을 통해 동참할 수 있다. 이용자가 모금함 페이지에 하단에 응원 댓글을 작성할 때마다 카카오가 댓글 1건 당 1000원을 기부하며, 개별 모금함을 클릭해 댓글, 응원, 공유 시 1건 당 100원을 추가로 기부한다.
카카오는 재난 상황에서 다양한 인도적 지원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나눔의 가치를 실현해 가고 있다. 앞서, 지난 2020년 코로나 피해 극복을 위해 약 54억원,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약 14억원, 2022년 3월에는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26억원 이상을 모금해 기부했다. 올 2월에는 시리아-튀르키예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총 27억원 이상을 모금하기도 했다. 카카오는 김 센터장 역시 지금까지 총 200억원 이상을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많은 이재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해 모금 캠페인 진행과 더불어 카카오와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도 직접 기부를 결정했다"며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과 안전한 복구 작업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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