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산불 등 전국 곳곳서 화재 피해…지난해 검색량 3배 달해
2023-04-11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대형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강원도 강릉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강릉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한창섭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피해 주민이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 복구 지원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관계 부처 합동으로 피해 조사를 실시해 복구에 필요한 국비 지원 규모를 산정하고,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1일 오전 8시 22분쯤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일대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은 초속 30m의 태풍급 강풍 여파로 인근 민가까지 확산됐다. 이번 대형 산불은 강풍에 소나무가 부러지며 전깃줄을 건드려 발생한 불씨가 원인으로 추정됐으며, 8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번 산불로 축구장 면적(0.714ha)의 530배에 이르는 산림 379ha가 소실됐다.
또 1명이 숨지고 3명이 화상을 입었으며, 1명이 손가락에 골절상을 입고 12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17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이재민은 323세대 649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임시대피소가 마련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머무르고 있다. 사천중학교에 대피했던 19세대 29명은 모두 귀가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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