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AHR 엑스포서 고효율 공조 솔루션 선봬
2023-02-06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독일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3(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2023)’에서 싹쓸이 수상을 하며 K-가전의 저력을 과시했다.
14일 삼성전자는 올해 금상을 수상한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을 포함해 제품 부문에서 32개, 사용자 환경·경험(UX·UI) 부문에서 35개, 콘센트 부문에서 11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1개, 패키지 부문에서 1개 등 총 80개의 상을 받았다.
금상을 수상한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은 냉장고·와인셀러·오븐·후드로 구성된 주방 가전 조합이다. 알루미늄·스테인리스·세라믹 등의 차별화된 소재를 적용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감성의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제공했다.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 냉장고는 핸들 없이 센서부를 터치하는 것만으로도 손쉽게 도어를 열 수 있는 ‘오토 오픈 도어’, 얼음을 취향이나 용도에 맞게 즐길 수 있는 ‘오토 듀얼 아이스 메이커’, 정수된 물을 알아서 가득 채워주는 ‘오토 필 정수기’ 등 차별화된 편의 기능을 적용해 고객 경험을 극대화했다.
골드 수상작 외에도 제품 부문에서 차세대 게이밍 스크린으로 극대화된 시청각적 몰입감을 선사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크기와 비율로 화면을 조정할 수 있는 '오디세이 아크', 전후면 커버를 취향에 따라 최대 75가지로 조합해 사용 가능한 '갤럭시 Z 플립4 비스포크 에디션', 먼지 배출과 충전 거치대가 합쳐진 일체형 청정스테이션과 비스포크 가전의 인기 색상이 적용된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등이 상을 받았다.
제품 이외 부문에서도 청각 장애인을 위해 TV 설정 메뉴 등을 화면상의 아바타가 수어로 설명해 주는 '수어 안내 TV UX',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타이쿤) 형식을 활용해 참가자들이 직접 아이템을 즐기고 삼성전자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한 '삼성 스페이스 타이쿤' 등이 우수 디자인에 선정됐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사장)은 “변화하는 고객의 가치와 혁신적인 기술을 접목한 의미 있는 경험을 디자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두를 위한 보다 나은 디자인으로 고객의 삶과 우리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도 최고상인 금상을 포함해 총 23개 상을 받으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퍼니처’가 테이블로 활용 가능한 컴팩트한 디자인의 공기청정기로 제품 디자인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금상 외에도 22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LG 올레드 TV만의 10년 혁신을 담아 시청 환경에 따라 화면의 휘어지는 정도를 조절하는 ‘LG 올레드 플렉스(FLEX)’, LG 씽큐 앱에서 터치만으로 냉장고 색상을 바꾸는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 빛의 각도나 보는 방향에 따라 다채롭게 색이 변하는 ‘LG 그램 스타일’ 등 다양한 제품이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스마트 자율주행캐빈 ‘LG 옴니팟’은 미래차의 실내를 집의 새로운 확장공간으로 해석한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시해 콘셉트 부문에서,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ThinQ)’는 기능과 서비스의 직관적인 조작으로 편리성을 높여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황성걸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전무)은 “이번 수상은 MZ 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고객의 생활에 대한 꾸준한 연구를 통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 대한 세심한 연구를 통해 F.U.N 경험을 제공하고 신세대 팬덤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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