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다섯번째 '기가팩토리'...승자는 멕시코
2023-03-03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 새로운 메가팩토리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9일(현지시간) CNBC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CNBC등 외신들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CEO)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 상하이에 메가팩토리 배터리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며 “이 공장에서 연간 약 1만 개의 메가팩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가팩은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다.
테슬라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테슬라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매년 1만 메가팩을 생산할 수 있는 메가팩토리를 보유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중국 상하이에 새로 건설할 공장이 미 캘리포니아 공장의 생산량을 보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일론 머스크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발표됐다.
일론 머스크는 이번 주 주말 중국을 방문하고 상하이 공장을 둘러볼 계획이며, 리창 중국 총리와의 만남도 추진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중국 상하이에 생기는 메가팩토리는 오는 3분기에 공장 건설을 계획중이며, 2024년 중반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테슬라의 중국 투자 소식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미국 제조업을 강화하고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나온 것이다.
중국승용차협회에 따르면 2019년 문을 연 테슬라의 첫 상하이 공장은 지난 2월 약 9만 대를 생산했다. 이 공장은 연간 약 110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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