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K-POP 스타들과 부산엑스포 유치 나서

다음 달 27일 국내 최대 K-POP 공연 ‘드림콘서트’ 부산서 개최
신종모 기자 2023-04-09 09:47:36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HD현대가 케이팝(K-POP) 스타들과 함께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에 나선다.

HD현대는 다음 달 27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국내 최대 K-POP 행사인 ‘제29회 드림콘서트’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드림콘서트는 그동안 서울에서만 개최돼 왔으나 올해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국민의 염원을 담아 처음으로 서울이 아닌 부산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서울 송파구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28회 드림콘서트’ 모습. /사진=HD현대


드림콘서트는 지난 1995년 HD현대오일뱅크의 후원으로 시작돼 올해로 29회째를 맞이하는 누적 관객 수 155만명의 국내 최대 규모 K-POP 행사다. 지난해 잠실에서 열린 28회 콘서트에는 아이브, 레드벨벳, 엔시티 드림(NCT DREAM) 등 최정상급 스타들이 출연한 바 있다.

이번 드림콘서트는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의 공식 폐막식을 장식할 예정이어서 그 의미를 더한다.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다음 달 24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는 주요 태평양 도서국과 카리브 연안국 등 기후위기 관심 국가의 해외 정상들을 비롯해 글로벌 기후 산업 관련 국내외 기업 및 국제기구, 정부 기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HD현대는 박람회에 참석하는 해외 정상급 인사들을 콘서트에 초청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적극 홍보하고 SBS미디어넷과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콘서트를 전세계에 중계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제 아동구호기구인 ‘세이브 더 칠드런’, 지역 내 아동복지센터 등과 협력해 보호 아동 200여명을 콘서트에 초청한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드림콘서트는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열의와 의지를 전 세계에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드림콘서트가 단순 문화행사를 넘어 국가 위상을 드높이는 글로벌 연례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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