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차세대 2차전지’ 자회사 LS머트리얼즈 상장 추진

LS전선 친환경 에너지 소재·부품 사업 확대
신종모 기자 2023-04-03 14:14:14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LS전선이 자회사 LS머트리얼즈 상장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소재, 부품 전문 회사’로 본격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LS머트리얼즈는 3일 KB증권, 키움증권과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는 6월까지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연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LS머트리얼즈는 ‘차세대 2차전지’로 불리는 울트라 커패시터(UC) 시장에서 대형 제품 부분 세계 1위다.

LS머트리얼즈 직원들이 경기도 군포 공장에서 커패시터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LS전선


LS전선은 “LS머트리얼즈는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사업에서 첫 상장 자회사로서 LS전선의 관련 사업을 리딩할 것”이라며 “향후 신성장동력을 중심으로 집중 투자해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LS머트리얼즈는 지난 2002년 LS전선에서 연구개발을 시작해 20년간 전 세계 500개 이상의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자회사로 알루미늄 신소재 사업을 하는 LS알스코를 두고 있다. LS알스코는 국제 알루미늄합금 인증을 갖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UC는 기존 2차전지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어 적용 분야가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알루미늄 역시 전기차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전기차 충전소 ESS,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용 알루미늄 부품을 3대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새로운 기회 창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LS머트리얼즈는 지난해 연결 매출 1620억원, 영업이익 145억원을 기록했다. 북미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각각 약 28%, 73% 늘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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