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1조원 달성 목표’ LS그룹, 핵심 계열사 사업 경쟁력 강화
2023-03-21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LS그룹이 차세대 전기자동차 배터리 핵심소재 사업을 강화한다.
LS그룹은 27일 충남 아산시 소재 토리컴 사업장에 연간 생산능력 5000톤 규모의 황산니켈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비철금속소재기업 LS MnM의 출자사인 토리컴은 금, 은, 백금, 팔라듐 등 유가금속을 리사이클링해 지난해 약 3200억원의 매출을 거둔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시광산 기업이다.
LS MnM이 동제련 공정에서 생산한 조황산니켈(니켈 함량 18% 이상)을 공급하면 토리컴이 불순물 정제와 결정화를 거쳐 이차전지용 황산니켈(니켈 함량 22.3%)을 생산한다.
LS MnM은 조황산니켈 외에도 원료를 추가 확보하여 황산니켈 생산능력을 현재 약 5000톤/년(니켈량 1.2000톤)에서 오는 2030년까지 3단계에 걸쳐 27만톤/년(니켈량 6만톤)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LS MnM은 동제련 사업을 영위하면서 쌓아온 글로벌 소싱 네트워크(Global Sourcing Network)를 통해 니켈 수산화 침전물(MHP), 블랙 파우더(Black Powder)와 같은 원료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이날 “이번 황산니켈공장 준공이 LS그룹의 미래에 작지만 의미 있는 여정의 첫걸음”이라며 “LS MnM과 토리컴의 성장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구자은 회장은 지난 15일 LS MnM 등 7개사가 참가한 ‘인터배터리 2023’에서 “LS도 전기차 분야 소재에서부터 부품, 충전 솔루션까지 그룹 내 사업 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것”을 임직원들에게 주문한 바 있다.
LS MnM은 양극재 소재인 전구체 사업에도 진출하여 생산하는 황산니켈 전량을 자체 전구체 제조에 사용하는 밸류 체인(Value Chain)을 구축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LS MnM은 지난해 9월 (주)LS가 해외 컨소시엄의 지분을 전량 인수하며 LS그룹의 100% 자회사로 편입한 바 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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