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새로운 한식 바탕 '비건 메뉴' 선보인다
2023-02-24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 영국 경쟁시장청은(CMA)은 1일 홈페이지를 통해 양사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고 1일 밝혔다.
CMA는 지난 11월 요구한 대한항공이 합병 이후 시장 경쟁성 제한을 완화하기 위해 제안한 시정 조치안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23일까지 심사한다고 발표했으나 승인 결정이 예정보다 빠르게 난 것이다.
CMA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후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의 최대 주 7개 슬롯을 영국 항공사 ‘버진애틀랜틱’에 제공하도록 했다.
CMA의 승인 결정으로 대한항공은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3곳의 승인만 남았다. 앞서 대한항공은 11개국의 승인을 받아놨다.
대한항공은 영국의 승인이 나머지 미국, EU, 일본 심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결합에 대해 심사 중인 미국 법무부는 지난해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며 심사 기간을 연장했고, EU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1단계심사를 마치고 2단계 심사에 들어갔다. EU는 오는 7월 5일 기업결합 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했다.
일본은 경쟁당국과 사전 협의 절차가 진행 중이며, 대한항공은 사전 협의가 끝나면 정식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미국과 EU 경쟁당국도 독과점 우려를 완화할 수 있는 시정 조치안을 요구함에 따라 미국·유럽 국적 항공사 등과 신규 취항·증편을 협의하고 있다.
영국 시장과 마찬가지로 유럽과 미국에서도 외항사에 주요 공항과 인천국제공항 슬롯을 넘겨줘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대한항공의 합병으로 인해 국적항공사의 운항 횟수가 줄어들면서 국가 항공 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나머지 3개 경쟁당국과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조속한 시일 내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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