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심사 올해 졸업하나...초대형 항공사 탄생 임박
2023-01-02
[스마트에프엔=박지성 기자] 대한항공은 여객 수요의 꾸준한 회복세 및 화물 사업의 지속적 수익 창출로 매출 3조6068억원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5201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여객 매출은 일본 무비자 입국 허용, 동남아 및 대양주 노선의 성수기 도래 등 수요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39% 증가한 1조6648억원을 기록했으며 화물 매출을 상회하는 등 본격적인 여객 수요 회복 국면으로 진입했다.
4분기 화물 매출은 1조54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여객기 벨리(하부 화물칸) 공급 회복 등에 따른 시장 운임 하락 영향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 여객 사업이 점진적으로 수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변화에 맞춰 신속하고 탄력적인 공급 운영을 통해 여객 사업 조기 정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화물 사업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항공 화물 수요 약세를 예상하고 있다. 대형 화주 및 글로벌 포워더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수요를 확보하고, 특수품목 항공운송 인증 확대 등 고객서비스 경쟁력 제고를 통해 시장 변동성 대응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올해 불확실한 사업 환경이 예상되지만, 포스트 코로나 대전환 시기의 사업 환경 변화에 대비하는 한편 아시아나항공 인수 통합을 준비하며 중장기 성장기반 마련 예정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smartfn.co.kr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