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챗 GPT 열풍에 카카오도 동참…"한국어 AI '코GPT' 활용한 버티컬 서비스 연내 공개"

카카오브레인 AI 모델 코GPT 활용
황성완 기자 2023-02-10 11:33:40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전세계적으로 챗 GPT 열풍이 불고있는 가운데, 카카오도 한국어 특화 인공지능(AI) 모델인 '코GPT'를 활용한 서비스를 올해 내로 선보이며, AI 경쟁에 동참할 예정이다. 챗 GPT는 오픈AI가 지난해 12월 공개한 AI챗봇이다.
판교 카카오 아지트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10일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는 글로벌 기업과 같은 선상에서 경쟁하기보다 카카오브레인이 가진 한국어 특화 AI 모델인 코GPT를 활용해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버티컬 AI 서비스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는 초거대 언어 모델을 카카오가 제공하는 선물하기, 지도, 상거래, 택시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접목하겠다는 의미다.

그는 "챗GPT 같은 초거대 AI 모델의 등장은 카카오에 기회이자 위기가 될 것"이라며 "초거대 AI 모델이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의해 차별화하는 것이 아니라 모델의 크기가 품질을 좌우하고, 결과적으로 풍부한 자본과 기술력을 지닌 글로벌 기업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싸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연내 AI 기반 버티컬 서비스를 빠르게 선보이며 비용 경쟁력 있게 AI 역량을 높여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오는 이날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7조1071억원, 영업이익은 580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대비 매출은 15.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4% 줄었다. 순이익은 1조212억원으로 2021년에 비해 38% 감소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