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사상최악 경영실적...지난해 32조6천억원 영업손실
2023-02-24
[스마트에프엔=박지성 기자] 가스요금 폭탄에 국민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가스요금 인상은 불가피한 결정 이라고 밝혔다.
9일 이 장관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인사말에서 "지난해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최대 10배까지 급등해 안정적인 가스 도입을 위해 요금 인상 요인을 일부 반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불가피한 가스요금 인상과 함께 겨울철 난방 수요가 급증해 국민들의 난방비 부담이 늘었다"며 "취약계층에 촘촘하고 두터운 지원이 이뤄지도록 세심하게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덜기 위해 동절기 에너지바우처 지원금액을 2배로 인상하고 도시가스 요금 할인과 차상위계층 난방비 지원 규모도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난방비 지원 대상자가 자격 여부와 방법을 몰라 지원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개선해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전기·가스요금은 올해도 단계적으로 인상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이 장관은 "에너지 요금은 시장원리에 기반해 단계적으로 정상화하고,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구조로의 전환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달 난방비 대란이 현실화하자 에너지 바우처 지원 금액과 가스요금 할인 폭을 모두 2배로 늘리겠다는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지난 1일에는 모든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난방비 59만2000원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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