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마스크 의무 해제 '디데이'…어떻게 달라지나?

김효정 기자 2023-01-30 10:12:14
[스마트에프엔=김효정 기자] 오늘(30일)부터 병원과 대중교통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민들의 마스크 착용은 자율에 맡겨진다. 지난 2020년 10월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조치로 도입된 마스크 착용 의무는 27개월만에 사라지게 됐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지난해 5월 해제된 바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에 접어들었으며, 위중증·사망자 발생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일상 회복으로 나아갈 수 있는 환경이 됐다는 판단이다. 

다만 중국 등 해외에서의 코로나19 확산과 신규 변이 유입 등의 위협은 여전해 방역 정책 자체를 느슨하게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전환된 30일 오전 서울 5호선 광화문역 대합실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이번 조치로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 공항 등 대중교통을 타는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로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학원 등 교육·보육시설이나 백화점, 대형마트, 쇼핑몰 등 다중이용시설 등 대부분 장소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된다.

마스크 착용 여부가 애매할 수 있는 곳을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 공항 등 대중교통을 타는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이후 탑승시에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 

또한 헬스장, 수영장 등 운동 시설, 경로당 등에서도 마스크를 꼭 쓰지 않아도 된다. 특히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되는 곳이라 하더라도 병원의 1인실, 감염취약시설의 사적공간 등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되는 곳도 있다. 의료기관과 약국, 감염취약시설, 대중교통 등 감염 위험이 높은 일부 장소에서는 실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감염취약시설에 포함되는 곳은 요양병원, 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이다. 

대중교통에는 노선버스, 철도, 도시철도, 여객선, 전세버스, 택시, 항공기 등이 포함된다. 유치원이나 학교 통학 차량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한편, 방역 당국은 ▲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거나 의심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하는 경우 ▲ 고위험군이거나 고위험군과 접촉하는 경우 ▲ 최근 2주 사이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 ▲ 환기가 어려운 3밀(밀접·밀집·밀폐) 실내 환경에 있는 경우 ▲ 다수가 밀집한 상황에서 함성·합창·대화 등 비말 생성행위가 많은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강력 권고했다.
 
김효정 기자 hjkim@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카카오 먹통' 고개숙인 김범수·이해진·최태원

 '카카오 먹통' 고개숙인 김범수·이해진·최태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24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해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이들은 이번과 같은 사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햇다.과방위 종합감사서 김범수·이해진·박성하 증인 출석…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질의 응답 이어져지난 24일 오후 2시30분쯤 열린 과방위 종합감사에는 김범수

김범수·이해진·박성하,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과

 김범수·이해진·박성하,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과
카카오와 SK(주) C&C, 네이버의 수뇌부가 지난 15일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와 관련해 사과를 표했다. 3사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24일 오후 2시30분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종합 국정감사에서 경기도 성남시 SK(주) C&C 판교 데이터센터의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와 관련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박성하 SK(주) C&C 대표,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GIO)가

김범수 카카오 "100인의 CEO를 양성하는 것이 설립 목표"

 김범수 카카오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카카오 설립 목표에 대해 "100인의 최고경영자(CEO)를 양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센터장은 24일 오후 2시30분쯤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 일반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카카오의 쪼개기 상장 등 비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 센터장은 지난 15일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대국민 서비스 장애에 대해 "불편을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서비스 장애로